1일차 (2023.06.16)
한화리조트 경주 담톤 뽀로로MAKE룸 + 뽀로로 아쿠아빌리지
신랑의 평일 휴무를 맞이하여 경주여행 출발!!!
최근에 물놀이에 눈뜬 똑똑이를 위해 경주 뽀로로 아쿠아빌리지로 간다.
어린이집 땡땡이 = 엄빠랑 재밌는거 하는 시간
신랑이 평일에 쉬면 종종 어린이집 오후수업을 제끼고 데리고 나와서 어디를 갔는데
이제 본인도 어린이집에서 중간에 나오면 재밌는거를 하러 가는 걸 아는지 표정이 아주 밝다.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안잔 상태에서 하원했기 때문에 곧 차에서 기절^^
경주 한화리조트 에톤동에서 체크인을 하고 담톤으로 이동
내가 예약한 뽀로로룸은 담톤에만 있다.
하지만 에톤과 담톤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이동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기다란 복도를 지나서 우리 방에 도착했더니 보이는 포비의 듬직한 등짝!
내가 진짜진짜 간절하게 원했던 뽀로로 make룸!!!
한화리조트 어플에서 대기예약한 후 얼마나 애태우면서 대기가 줄어들기를 기다렸는가 ㅠㅠ
예약확정된 거 보고는 믿을 수 없어서 신랑한테 이거 진짜 된 거 맞냐고 몇 번을 확인함ㅋㅋㅋ
키즈룸답게 화장실에 아기변기도 있고 세면대 높이도 높지않았다.
그리고 아기 슬리퍼 준비되어 있는 센스🧡
키즈룸 너무 좋아요
거실 벽면에는 TV와 태블릿, 전화기가 있다.
거실 옆쪽에는 부엌이 있는데, 아기의자가 있어서 뭐 먹이기에 편했다.
우리는 밖에 나가서 거의 사 먹었으므로 간식 먹을 때만 잠시 이용했음ㅋㅋ
침대가 있는 방은 화장실이 딸려있다.
키즈룸이라서 그런지 침대 자체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고, 사이즈는 왕큼ㅋㅋㅋ
화장실 앞쪽에 세면대와 드라이기가 있다.
방2는 복도와 붙어있는 방이고 벽장 안에 침구류가 있다.
등이 풍선모양이라서 귀엽고 벽면에 뽀로로친구들이 있어서 똑똑이가 들어와서 빙글빙글 돌며 즐거워했다.
우리가 묵은 키즈룸은 2층이라서 정원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뷰!
엄마는 방구경하고 아빠랑 딸래미는 본격적인 키즈룸 즐기기 돌입!
벽면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던 블럭들은 다 분해가 된다.
아빠랑 함께 쫑알쫑알 열심히 만드는데 정말 키즈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3시에 체크인하고 룸에서 조금 놀았기 때문에
4시부터 입장가능한 입장권을 구매했다.
36개월 미만(3돌 생일 이전) 아이들은 증빙서류가 필요한데,
키즈노트에 적혀있는 생일로도 입장 가능하다.
(등본 들고 가 놓고 룸에 놔두고 온 나, 반성해라 진짜)
외부에서 본 뽀로로 아쿠아빌리지는 그렇게 크다는 느낌이 없었지만
36개월 똑똑이가 마음껏 놀기에는 아무 지장 없는 크기였다.
만약에 더 컸다면 신랑이랑 내가 뻗었을듯;;
우리 아가씨....
물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입이 안 다물어진다.
광대 아플 듯ㅋㅋㅋ
엄마 닮아서 슬쩍 쫄보인 딸랑구는 용기 내어서 튜브 없이 암튜브만 하고 물에 들어왔다!!
용기 칭찬한다 우리 딸랑구🧡
아 그리고 나는 암튜브를 저렇게 끼우는 건 줄 알았는데, 다른 친구들 보니까 다 반대로 착용하고 있더라.
다음부터는 설명서 제대로 읽어보자 엄마야...ㅋㅋㅋ
물놀이+기차+뽀로로 모두 똑똑이가 좋아하는 것들인데
그게 한 곳에 모여있으니 똑똑이에게는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을 것 같다.
빵끗빵끗 웃어주니 엄빠도 좋다야🧡
마감시간까지 아주 풀타임으로 놀고 나서 식사하러 가는 길~
어디 나가기에는 '엄빠가 너무 지쳐서' 리조트 안에 있는 아사달에 저녁 먹으러 감ㅋㅋ
우리 딸.... 체력 짱이다 진짜
아사달은 아침에는 조식뷔페고 저녁에는 식당으로 운영됨
그저 그런 그런 맛^^
우리 아가씨는 밥 먹기 전에 아사달안에 있는 어린이 놀이방에서 또 한바탕 놀고 오심ㅋㅋㅋ
똑똑이는 돈까스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물놀이도 했고 저녁 먹으러 갈 때 "돈까스!! 돈까쓰!!" 하길래 혹시 먹을까 하고 주문을 했는데
역.시.나. 먹지 않았다^^
그래서 내 차돌된장찌개랑 반찬들이랑해서 저녁 먹임
저녁 먹고 아무도 없는 수영장을 보면서 우리 딸랑구는 저기에 또 가자며 난리ㅋㅋㅋ
문 닫았다고 다음에 가자고 하니까 매우 아쉬운 표정으로 편의점 가서 장난감고름^^
들어와서 또 룸에서 미끄럼틀 타고 블록 옮기고 하면서 2차전 ㅎㅎ
진짜 체력 대다나다 대다내
방2에 있는 침구류를 들고 와서 침대방에 놔두고 다 함께 잤다.
이불까지 뽀로로가 그려져 있다 ㅋㅋㅋ
이불이 3채가 있어서 다 가져와서 깔았더니 적당히 폭신하게 잘 잤다.
우리 딸랑구 재우고 진짜 오랜만에 둘이서 치맥타임
딸랑구님은 머리 대고 몇 번 토닥여주니 바로 꿈나라 셔틀 타버리심ㅋㅋㅋㅋㅋ
하긴 수영도하고 미끄럼도 타고 아빠엄마 괴롭히고 뛰어다니고..... 엄청 열심히 놀았다.
진짜 키즈룸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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