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구] 부산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신청하기 (동아대병원)

인터넷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환경부에서 주최하는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https://environmentforchild.modoo.at/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홈페�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란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2015~2019년까지 임신한 여성을 모집하여 태아의 환경부터 출생 이후 성장까지 유해환경오염물질이 성장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장기 추적 관찰을 하는 연구이다.

 

임산부만 이 연구에 참여 가능하고, 연구는 상세 코호트와 대규모 코호트 나누어져 있다.

 

 

상세 코호트는 임신 20주 이내의 임산부만 신청할 수 있으며, 이 연구가 2015년도부터 모집을 진행했기 때문에 지금은 더 이상 상세 코호트 신청을 받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나는 30주가 넘어서 출생코호트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신청 자격도 미달이었다. 그래서 임신 기간 중에 신청할 수 있는 대규모 코호트를 신청했다.

 

모집 기간은 2019년까지라고 했는데, 최근에 신청하신 분들이 종종 있어서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대표번호인 1544-6701번으로 전화를 했고, 첫 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5분 정도 있다가 다시 전화를 거니까 연결되었다. 우선 내가 사는 지역인 부산에서도 대규모 코호트를 아직 모집하는지 물어보았고, 모집 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리고 담당 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출생 코호트는 지역별로 모집하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으니 꼭 확인을 해야 한다.

 

 

부산은 사상구, 서구 보건소에서 출생코호트를 담당하고 있고 검사는 동아대학교 환경보건센터에서 이루어진다. 안내받은 번호로 전화를 하니 임산부인지, 몇 주 차인지 다시 한번 확인 후 검사 예약 일정을 잡는다. 그리고 예약 시간에 동아대병원에 도착하면 담당자 번호로 다시 전화를 하면 병원 내에서 만날 장소를 정하고 검사실로 이동한다.

 

 

 

동아대 병원 입구로 들어가서 중앙관쪽으로 가면 카페가 보인다. 나는 여기서 담당자분께 전화를 드렸고, 카페로 나를 데리러 나오셨다. 그리고 건강검진센터 옆쪽의 환경보건센터로 입장!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고 적혀있는데, 이렇게 경고 적힌 곳에는 처음 들어가 봤다 ㅎㅎ)

 

검사는 소변검사 - 채혈 - 설문지 답변으로 진행된다. 검사 시간은 총 30분 정도 걸렸고, 설문지가 제일 오래 걸린다. 소변검사는 검사 통의 반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화장실을 조금 참고 가는 것이 좋다. 채혈은 임산부가 된 후 너무 자주 하고 많이 해서 익숙하고, 설문지는 주로 집 주변 환경이나 생활습관 같은 것에 대한 것이었다. 집이 도시 가스인지 아닌지, 집 준공연도, 주변에 하수처리장이나 폐기물 처리장 같은 시설이 있는지 등을 알고 가면 조금 더 수월하다. 아무래도 환경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때문에 환경적인 요인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검사를 끝내고 나면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참여자에게 주는 선물~

 

 

짱구 배게, 긴팔 바디슈트, 턱받이, 속싸개는 위드 오가닉 제품이고 그 외에 방수 턱받이가 하나 더 있고 에코백도 같이 준다. 이게 기본 선물이고 지역별로 뭘 더 챙겨주는 곳도 있다고 한다. 짱구 배게도 없고 긴팔 바디슈트도 준비해둔 게 없었는데 환경부에서 이렇게 챙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참여 이후에는 따로 기관 방문 없이 웹이나 핸드폰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설문조사를 하면 상품권이 발급된다고 한다.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연구이니 기본적으로 믿음이 가고, 거기다가 귀여운 선물들까지 주니까 참여를 안 할 이유가 없다.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참여 생각 있으신 임산부님들은 1544-6701번으로 전화해서 문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