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새벽, 잠 못 들고 뒤척이며 지역 카페를 들락거리다가
우연히 눈에 띈 동백전!!
사실 몇 주 전부터 계속 동백전에 관한 글들이 올라왔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혜택일 거라며 흘려보냈었다...
하지만 새벽 갬성으로 이게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글이 쏟아지는가 하고 읽어보았다.
그리고 10분 뒤, 나는 하나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고 동백전 카드 발급 신청을 했다 ㅎㅎ
동백전은
'부산시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한 부산 지역화폐'이며
결제 즉시 캐시백을 해주는 혜택이 있다.
(이벤트 기간 : 10%, 평상시 : 6%)
원래 이벤트 기간은 2월 말까지로 알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면서
이벤트 기간이 3월 말까지로 연장되었다!!!
이벤트 기간이 늘어나면서 발급 신청자가 많았는지
카드 배송을 14일 날 받았다 ㅠㅠ
두근거리며 우편물을 개봉하여 카드를 영접했는데,
카드 디자인이 정말 깔끔하다!!!
부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광안대교가 연하게 그려져있고
알록달록한 동백전 마크가 그려져있다 ㅎㅎ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CVC 번호는 뒷면에 기입되어 있어서
앞면이 유독 더 깔끔한 것 같다.
음..... 같이 온 체크카드 안내서인데....
원래 잘 안 읽는다. 패스.
인터넷으로 동백전 카드의 혜택을 대충 읽어보았지만
혹시 놓친 부분이 있을까 봐 동백전 체크카드 팸플릿은 읽어보았다.
우선 연회비는 무료
부산광역시 소재 가맹점에서만 이용이 가능 (백화점, 대형마트 등 이런 데는 안됨)
동백전 이용 가능 가맹점에서는 충전된 동백전 먼저 결제되며,
잔액 부족 시에는 체크카드와 연동된 계좌에서 출금된다.
그리고 이 팸플릿에서 알게 된 내용은
동백전 캐시백과는 별도로 하나머니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사실!
전통시장에서 결제 시 1만 원당 200머니
전통시장 외 부산광역시 소재 가맹점 이용 시 2만 원당 100머니 적립된다.
동백전 카드는 어플에서 동백전 충전이 가능하고
체크카드 사용, 동백전 충전, 캐시백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카드 등록 후 어플을 실행해보면 10% 캐시백 기간이
3월까지로 연장되었다는 팝업이 먼저 뜨고,
메인 페이지에는 보유잔액과 캐시백 내용을 알 수 있다.
페이지 우측 상단의 아이콘을 누르면 메뉴가 나오는데,
하단의 가맹점 찾기를 눌러서 부산 어떤 곳이 가맹점인지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집 주변에 자주 가는 마트들을 검색했고,
안내에 나와있듯이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계열은 검색되지 않았으나
작은 마트들, CU, GS25는 검색이 가능했다.
특히 알라딘 중고서점이 가맹점이라서 너무 행복했다!!!
(YES24 중고서점은 안됨 ㅠㅠㅠ)
소상공인, 시민을 위한 카드라더니
가맹점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다.
나는 테스트 겸 집 주변의 샤브샤브 가맹점에 가서 사용을 해보았다.
결제 전에 어플로 동백전 충전을 했고, 가맹점에서 사용했는데
55,500원을 결제함과 동시에 10%인 5,550원이 캐시백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기하다를 연발하면서
마트에서 장 볼 때도 사용을 했는데,
역시 빠릿빠릿하게 10% 적립이 되었다 ㅎㅎ
모야.... 돈 쓰는데 돈 버는 기분이 자냐.....
- 동백전 사용 후기 -
많은 가맹점, 눈에 보이는 빠른 캐시백이 진짜 큰 장점이다.
지금은 이벤트 기간이라서 10% 캐시백이 되지만, 평상시에는 6%가 된다.
이것도 작은 퍼센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하나머니까지 적립이 된다고 하니 좋은 혜택을 가진 체크카드인 듯하다.
그리고 타은행 계좌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러나 빨리 체크카드를 수령해서 사용하고 싶다면 하나은행 가서 발급받는 게 제일 빠르다.
(나는 카드 신청 후 수령까지 영업일 기준 거의 6일 걸렸다.)
아쉬운 점은 어플을 이용해서 동백전 충전을 하고 나서 사용해야 캐시백이 된다는 것이다.
가까이 사시는 시어머니께 이 카드를 추천드리려고 했는데,
과연 중장년층이신 어머니가 동백전을 충전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물론 잘 사용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임)
결론 : 혜택을 잘 누릴 수 있다면 부산에서는 동백전 체크카드와 동백전 사용하는 것이 꿀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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