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는 3월 16일 날 하고 수령은 3월 17일 날 한 조금 늦은 개봉 후기!
나는 종이책을 구입할 때 주로 yes24 인터넷서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yes24에서 구매했다.
전자책 단말기를 살까 말까 고민을 거의 1년 넘게 했던 것 같다. 사고 나서 생각하니 괜한 고민이었다.
누군가 한 말이 딱 생각났다.
'살까 말까 하는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다.'
yes24의 책 배송은 진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로 배송이 된다. 그것은 크레마 단말기라고 다르지 않았다.
16일 저녁 9시경에 주문했는데, 17일 오후에 도착했다. 빠른 배송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받고 나니 박스가 왜 이렇게 큰지 의문이 들었다. 크레마 사운드업 기기는 성인 손바닥보다 조금 크다고 들었는데
박스는 한 9배 정도 더 큰 것에 배송되었기 때문이다. 근데 열어보고 알았다.
저 노란 박스 때문에 큰 박스가 필요했던 것이다. 노란 박스는 구매금액에 따라 선택 가능했던 사은품인데, 나는 귀여운 푸우 독서대를 선택해서 박스가 컸다. 그에 비해 작고 귀여운 크레마 사운드업♡
먼저 푸우 독서대부터 열어봤다.
저 앙증맞은 얼굴은 기존에 알고 있던 나무 독서대와는 다르게 친근한 느낌을 주었고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난다.
각도 조절도 다양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독서대의 본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책을 올려놓았는데 짱짱하게 잘 잡아준다.
안 그래도 필라테스 선생님께서 내가 거북목이 좀 심한 편이라고 말해주셨는데, 자세를 바로잡고 책 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대망의 크레마 사운드업(crema soundup) 개봉!!!!!
얇은 종이박스에 포장되어서 나의 사운드업이 도착했다. 이 안에 나의 사운드업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
박스를 열자마자 크레마 사운드업 단말기가 나를 반긴다. 그리고 박스 내부 구성은 포장만큼이나 심플하다.
1. 크레마 사운드업 단말기
2. USB 케이블
3. 사용자 설명서
사운드업 단말기는 매우 가볍다. 체감상 갤럭시 노트10보다 더 가벼울 것 같다.
GOOD BYE라고 적혀 있는 것이 첫 화면이고, 상단에 있는 전원 버튼을 꾸욱 눌러주면 부팅이 된다.
부팅 후 와이파이 연결이 필요하다는 페이지가 뜨고, 와이파이에 연결해주면 곧바로 시스템 업데이트를 한다.
안드로이드 기반이라서 그런지 업데이트되는 화면에 안드로이드 캐릭터가 뜨면서 진행상황을 알려준다.
(참고로 속도가 매우 느리다. 핸드폰에서 뭘 다운로드하는 속도를 상상하면, 상상 그 이하를 느끼실 듯)
기나긴 업데이트 시간이 끝나면 yes24에서 제공하는 크레마 도움말이 뜨고, 창을 닫으면 메인 페이지가 열린다.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데, 전자사전이랑 인터넷은 사운드 업으로 실행하면 속이 터질 거 같으니 안 하시는 걸 추천드린다.
통합뷰어는 yes24 말고 다른 서점에서 구매한 전자책을 읽기 위해서 있다고 하는데, 나는 구매한 게 없으므로 패스^^
크레마 사운드업은 양품 테스트를 본인이 스스로 해야 한다.
(뽑기 운이 참 큰 기종이라고들 말한다.)
양품 테스트 방법은
1. 크레마 사운드업을 100%로 완충한다.
2. 와이파이 OFF, 조명 밝기 OFF 한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가볍게 눌러 슬립모드 실행 후 8시간 방치한다.
3. 8시간 후 배터리가 93% 이상 남아있으면 양품!
나의 인내심은 8시간을 기다리지 못해서 5시간 만에 배터리를 확인해봤는데, 잔여 배터리가 98%로 양호했다.
그래서 열심히 쓰고 있다^^ (하지만 와이파이를 켜놓거나 조명 밝기를 좀 강하게 해 두면 바로 광탈...)
나는 종이책과 가격이 비슷한 E-BOOK을 사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YES24 북클럽이나 밀리의 서재에 가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yes24에 사운드업기기+북클럽365일 이용권을 묶음 판매하는 것이 아닌가!
http://www.yes24.com/Product/Goods/77109137?scode=032&OzSrank=47
그래서 북클럽에서 내가 보고 싶은 전자책을 다운로드하여서 열심히 읽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해서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크레마 사운드업 3주 차 사용 후기
장점
1. 가볍게 휴대가 가능하므로 책과 더 가까이 지내면서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
2. 밤에 책 읽을 때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전자잉크 방식이라서 눈이 덜 피곤 하고, 불 끄고도 책을 읽을 수 있다.
3. 페이지 넘기는 물리키가 있어서 누르는 재미가 있다.
단점
1. 설탕 액정으로 유명해서 케이스나 파우치 없이는 들고나가기 무섭다.
2.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배터리가 엄청난 속도로 줄어든다.
3.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자책의 특성상 종이책을 읽은 만큼 기억에 오래 남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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