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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 일기

[D+131~136] 4개월 폭풍 구강기! 입으로 다 넣어요

 

생후 131일

도전적인 얼굴

요즘 치발기를 아주 제대로 물고 논다.

열심히 물고 놀다가 힘들면 턱에 괴고 있다가 또 물고 논다.

이전에는 손에 힘이 약해서 떨어트리거나 흔들다가 집어던지곤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안 한다.

잇몸이 많이 간지러운지 아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아주 침 파티다.

침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는데, 이가 날 때까지는 침을 엄청 흘린다고 하니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닦아줘야겠다^^

 

 

생후 132일

튤립+오뚝이

똑똑이가 좋아하는 튤립이랑 오뚝이랑 함께 놔줬다.

오뚝이의 대여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조금 더 갖고 놀았으면 하는 마음에 같이 보여줬다.

튤립을 열심히 보다가 오뚝이를 한번 쓱 보고, 또 튤립을 보곤 한다.

이번 장난감 대여는 실패 ㅠㅠ 좀 더 크면 다시 빌려줘 봐야겠다.

 

똑똑이는 자고 일어나면 퉁퉁 붓는 타입인 것 같다.

나는 자고 일어나서 붓는 경우가 잘 없는데, 아마 아빠 영향이 큰 것 같다 ㅎㅎ

 

장난감사이에 누워있는 부녀

신생아 때에 비하면 똑똑이는 정말 폭풍성장을 했다.

이제 슬링으로 안고 일어나려면 끙챠 힘을 주고 일어날 정도로 몸무게도 늘었다.

언제 저만큼 컸나 싶을 정도로 놀라울 때가 많은데, 신랑 옆에 누워있는 것을 보니 아직 완전 아가다.

 

신랑이랑 똑똑이랑 함께 누워있거나 놀고 있을 때 보면 그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딸바보 아빠와 아빠를 바보 만든 딸의 투샷은 엄마를 미소 짓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생후 133일

모닝 표정 3set

언제나 느끼지만 나는 고슴도치 엄마다.

맘마 먹고 트림하고 소화시킨다고 몸을 세워서 노는데, 어느 각도로 봐도 너무 예뻤다.

똑똑이는 객관적으로 아주 예쁜 아기는 아니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부부,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까지 다 똑똑이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한다.

매시간마다 색다른 매력으로 나를 홀리는 똑똑이, 칭찬해!

 

주사 2대 + 로타릭스 먹은 똑똑이

튼튼한 똑똑이를 위해 예방접종을 맞고 왔다.

오늘은 병원에 데리고 가서 예방접종을 맞췄는데, 처음으로 똑똑이를 혼자 데리고 병원에 와서 그런지 긴장을 엄청 했다.

다행히 진료를 볼 때도 울지 않고 인상만 좀 썼고, 주사도 맞을 때만 울고 금방 그쳤다.

예방접종을 하고 나면 혹시 모를 부작용 때문에 병원 대기실에 20분 정도 앉아있다가 가는데, 그 20분 동안은 병원 한켠에 앉아서 똑똑이를 열심히 관찰한다.

주사 맞을 때 울어서 그런지 힘이 좀 없는데, 그에 반해서 다리는 까딱거리면서 새로운 주변 환경에 흥미로워한다.

이때까지 접종 열없이 무사히 넘어갔으니, 오늘도 내일도 접종열 없이 무사히 넘어가 주길 바래!

 

똑똑이 기.절

병원에서 집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데, 그동안에 푹 잠들었다.

약기운도 돌고 따뜻하게 품에 안겨있으니 잠이 솔솔 왔나 보다.

공룡 우주복 벗겨주려고 내려놨는데 너무 곤히 자서 건들기가 미안하다.

그래도 어쩌겠어 옷 벗고 편하게 자야지.....

결국 옷 벗기다가 울어서 안아서 다시 재움^^

 

주사 양쪽 허벅지에 꽁꽁

오늘은 폐렴구균이랑 DPT를 맞고 로타릭스 약을 먹고 왔다.

양쪽 허벅지에 꽁꽁 주사를 한 대씩 맞았는데 폐렴구균 백신을 맞은 곳에서 열감이 느껴졌고 근육의 뭉침도 느껴졌다.

DPT보다 아픈 주사라더니 많이 아팠나 보다.

병원에서 근육이 뭉치거나 접종부위 주변에 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고 미리 언질을 주셔서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이 심약한 엄마는 또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저번 2개월 접종 때는 예방접종 후에 하루 종일 잠만 자길래 오늘도 약기운에 잠을 좀 푹 자주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잠깐 자고 일어나더니 낮잠도 더 안 자고 열심히 놀았다^^

똑똑이는 잠을 자고 나는 좀 놀아볼까 했더니 말짱 꽝이 되었다 ㅋㅋㅋ

 

 

생후 134일

캐롤 튤립 환영식

엄마들이 튤립을 색깔별로 모은다고 들은 적이 있다.

예전에는 저걸 왜 색깔별로 모으는지 몰랐는데, 이거 은근 욕심이 생긴다.

나는 친정엄마 찬스로 튤립 4권을 갖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 튤립을 보자마자 눈 돌아가서 얼른 주문했다.

크리스마스에는 캐럴을 들려줘야 한다는 이론으로 나 자신을 이해시켰다.

그리고 오늘 캐럴튤립이 도착했는데, 저렇게 좋다고 갖고놀더니 캐롤 음악을 틀어주자 울어버렸다.

ㅎㅎㅎㅎ.... 올해 못갖고 놀면 내년에 갖고놀면 되지!

 

슬슬 앉아있기에 도전해본다.

아직은 의자에도 제대로 못 앉는 똑똑이지만 엎드려서 바동거리는 게 한 번씩 안타까울 때가 있다.

그래서 좀 더 다양한 자세로 놀아보라고 앉혀봤다.

뒤에서 받쳐줘야 사람처럼 앉아있고, 손을 놓으면 1초 만에 폴더처럼 홱 접혀버린다.

그래도 앉아있으니 또 다른 얼굴의 똑똑이가 보여서 신기하다.

아기 얼굴은 정말 보는 각도별로 달라서 엄청 엄청 신기하다.

 

4months 성장카드샷

4개월 성장카드샷샷!

4개월이 된지는 며칠이 지났지만, 그래도 아직 5개월이 되지 않았으니 찍어놓는다 ㅎㅎ

의자에 앉혀두면 옆으로 홱 앞으로 홱 고꾸라지기 바쁜데 카드를 하나 쥐어주니 안 넘어지고 버틴다.

아직까지는 벨트와 보조 쿠션의 도움이 있어야 조금 앉아있을 수 있는데, 곧 혼자서도 잘 앉아있을 날이 오겠지.

우리 귀염둥이 똑똑이, 4개월 축하해^^

 

 

생후 135일

폭풍 구강기

예전에 똑똑이는 정확한 패턴으로 생활을 했다.

밥 - 역방쿠+타이니모빌 - 아기체육관 - 잠 - 밥 순으로 패턴이 아주 확실했는데, 요즘은 잠이 좀 줄어서 패턴이 무너졌다.

그리고 엎드려서 노는 것을 좋아해서 아기체육관도 조금만 갖고 놀고 다른 장난감들을 달라고 한다.

요즘 최애 장난감은 촉감 헝겊책!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꼬리들을 엄청 좋아한다.

맨날 쭐쭐 빨아서 꼬리곰탕 책이라고 별명도 지어줬다.

정글시리즈 말고도 다른 꼬리 시리즈들이 더 있던데 사줘야 하나 고민이 된다.

 

 

생후 136일

세상모르고 자는 똑똑씨 ㅋㅋㅋ

요즘 자는 패턴이 들쑥날쑥해서 이렇게 급작스럽게 자기도 한다.

내 품에서 맘마 먹다가 잠이 들었는데, 입을 닫을 시간도 없이 잠에 빠져들었나 보다.

그렇게 잠이 왔으면 잔다고 말을 하지그랬써...ㅋㅋㅋㅋ

 

아까 기절은 오전 잠, 지금 기절은 오후 잠이다.

장난감 반납을 위해서 장난감도서관에 똑똑이랑 함께 왔는데 정말 기절했다.

이전보다 쌀쌀한 날씨에 유모차 안에서 울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얘 장난감도서관에서 반납하고 다른 장난감 빌려서 집에 올 때까지 안 일어났어요ㅋㅋ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

동래구 장난감도서관에는 진짜 장난감들 상태가 너무 좋다.

쏘서나 어라운드 위고는 아직 쓸 시기가 아니라서 조금만 더 있다가 빌려와서 놀아줘야겠다.

똑똑이 얼른 자라서 장난감도서관 와서 놀자^^

 

소소한 단풍놀이 (파워 보정)

집 오는 길에 노란색으로 물든 단풍도 봤다.

똑똑이가 봐줬으면 했지만 아쉽게도 자고 있어서 단풍은 다음에 보는 걸로^^

똑똑이 대신 엄마가 열심히 즐기고 온 작은 단풍놀이였다.

 

까꿍 일어났어요!

착하게 집에 다 와서 눈떠준 똑똑이!

집 올라오는 엘리베이터에서 눈을 떴는데, 울지도 않고 상황 파악 중이다.

본인 기준으로 푹 잤다고 생각하면 일어나서도 울지 않는데, 정말 너무 고맙다.

특히 외출 중에 자다가 일어났다고 울어버리면 등에 땀부터 나는데 이렇게 멍 때려주면 여유가 생겨서 좋다.

 

디즈니 푸우 플레이짐

이번에 빌려온 디즈니 푸우 플레이짐!

집에 아기체육관이 있지만 약간 지겨워하는 것 같아서 비슷한 제품으로 빌려줬다.

아기체육관보다 색이 더 화려하고 푸우 캐릭터들이 매달려있어서 귀여웠다.

캐릭터들이 강하게 생긴 것도 아니라서 똑똑이가 울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장난감 대여는 성공!

매달려있는 해님 거울도 좋아하고 호랑이가 잡고 있는 고리를 똑똑이가 손으로 턱 잡아서 당기고 논다.

뒤집기해서 여러 가지 알록달록한 색도 구경하고 딸랑거리는 소리가 나는 고리도 좋아한다.

푸우 플레이짐이 무게는 별로 안무거운데 부피가 커서 들고 올 때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잘 놀아주니 고맙다.

이번 2주 동안은 여기서 잘 놀아보자 똑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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