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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 일기

[D+123~127] 손에 닿는 것은 다 입으로 가져가요

 

생후 123일

동래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

똑똑이와 함께 장난감도서관으로 나들이를 갔다.

매번 장난감도서관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장난감도서관과 가까이 살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운전면허증은 있지만 운전이 좀 무서운 사람이라 장난감도서관까지 차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였다면 이용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래구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 컨디션이 좋은 편이고 장난감이 다양해서 똑똑이에게 여러 가지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해 줄 수 있어서 좋다.

이 다양한 장난감들을 연회비 1만 원에 2주간 빌릴 수 있다니 정말 너무 좋다.

 

유모차 완벽적응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에 똑똑이 옷도 도톰하게 입히고 방풍커버도 씌웠다.

이전에 백화점에 갔을 때 방풍커버를 씌우자마자 울어버려서 이번에도 울면 어쩌나 걱정했다.

근데 똑똑이도 방풍커버를 안 쓰면 추운 것을 아는지 울지 않고 가만히 잘 있어주었다.

게다가 금세 잠들어서 정말 편하게 갔다 왔다.

엄마 안 힘들게 도와주는 너무너무 기특하고 고마운 똑똑이^^

 

오늘 빌려온 쪼꼬미들

오늘 빌려온 장난감은 오뚝이와 요리조리 기어 다니는 게!

뒤집기해서 갖고 놀면 좋을 것 같아서 빌려왔는데, 보여주자마자 울음을 터트린다.

친정엄마 말로는 처음 보는 장난감인 데다 이전 장난감들에 비해 색감이 강한 편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한다.

이번 장난감 대여는 실패인가 ㅠㅠ

 

 

생후 124일

Hipp 100일 축하박스

Hipp에서 받은 100일 축하 박스!

임신 중에 가입했던 힙 베이비클럽에서 똑똑이 100일을 축하하며 보내준 선물이다.

바디워시랑 이유식 스푼 두 개가 있는데, 솔직히 이유식 스푼 아니고 내 밥숟가락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이전에 임신 축하선물로 받은 힙 보습크림이 괜찮아서 바디워시도 기대하고 있다.

지금 쓰는 것만 다쓰면 얼른 써봐야지!

 

해운대 소막골

오늘은 자유부인의 날!

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하니 친정부모님께서 흔쾌히 똑똑이를 봐주신다고 집으로와 주셨다.

덕분에 맛난 것도 먹고 수다도 떨고 기분전환 제대로 하고 왔다.

비록 모유수유 때문에 술은 못 마셨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가끔은 이렇게 주변 환경을 환기시켜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나저나 오늘은 나 논다고 똑똑이 사진을 한 장도 안 찍었다.

아마 똑똑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똑똑이 사진이 없는 날인 것 같은데, 뭔가 해야 할 일을 안 한 것 같은 느낌이다 ㅎㅎ

 

 

생후 125일

까꿍놀이해요

오늘은 똑똑이 100일 사진 찍으러 가는 날~

100일 사진은 보통 120~130일 사이에 찍는다고 해서 예약을 오늘로 잡았다.

오랜만에 차를 타서 그런지 신나 보인다.

 

꼬까옷 입은 똑똑이

첫 번째 의상 정하기!

똑똑이의 성장앨범을 찍는 B612스튜디오에는 정말 예쁜 옷이 많다.

그래서 옷 고르는 것도 힘들었는데 거기에 맞는 액세서리까지 고르려니 정말 힘들었다.

이것저것 다 잘 어울리는데 어떻게 하나만 골라요 ㅠㅠ

저 내려가지 않는 머리카락들마저 귀엽다 ㅋㅋㅋㅋ

 

컨셉2 머리띠고르기 ㅋㅋ

100일 촬영 컨셉이 2개라서 첫 번째 컨셉을 찍고 옷을 갈아입었다.

첫 번째는 따뜻한 느낌의 옷을 입었는데, 두 번째는 시원한색상의 옷을 입었다.

처음에 보넷을 썼으니 두번째는 머리띠로 선택을 하고 촬영을 진행했는데......

첫 번째 촬영 마지막 즈음에 터진 울음이 제대로 갈무리가 안되어서 두 번째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울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두 번째 컨셉만 재촬영하기로 ㅠㅠ

다음에 오면 이쁘게 표정 지어줘야해 똑똑아!

 

첫번째 컨셉 원본

오늘 성공적으로 찍은 첫 번째 컨셉ㅋㅋㅋ

인형을 꼭 안고 있는 모습에 약 60일 동안 참 많이 컸구나 싶다.

50일 촬영 때는 인형을 안겨줘도 팔에 힘이 없어서 툭 떨어트렸는데 오늘은 아주 야무지게 안고 있었다.

이런 게 성장앨범의 묘미인가^^

요새 터미 타임 연습도 많이 해서 엎드린 사진도 잘 나왔는데 끝에 울음이 터졌다.

근데 우는 사진도 귀여워 ㅋㅋㅋ

 

똑똑이 기절ㅋㅋ

사진 찍고 오느라 피곤했던 건지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잠이 들었다.

쪽쪽이는 물고 잘 때도 있고 안 물고 잘 때도 있는데, 오늘은 피곤해서 쪽쪽이 뱉어낼 힘도 없는지 그냥 물고잔다.

가끔 내 욕심 때문에 똑똑이를 고생시키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는데, 금세 괜찮다고 합리화시킨다.

이쁜 사진 많이 많이 남겨서 똑똑이가 자란 후에 함께 얘기할 거리가 생기는 게 더 좋다고 나를 설득한다.

100일 재촬영 이후에는 돌 촬영 한 번만 더 가면 되니까, 조금만 힘내 줘 똑똑이^^

 

 

생후 126일

빵끗~

오늘은 컨디션 정말 좋음~

어제 이렇게 빵끗빵끗 웃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지만, 이미 지나간 것을 어찌하리오....

오늘 네 기분이 좋으니 나도 좋다!

 

 

생후 127일

입에넣기 3종세트

구강기가 시작되어서 그런지 모든 것을 입에 가져간다.

애벌레 인형도 빨고 치발기도 빨고 딸랑이도 빤다.

벌써 뭐든 맛보고 싶어 하다니 우리 애기 쑥쑥 자라는구먼^^

 

집안의 모든 것을 빨려고 바동거리더니 피곤하셨는지 주무신다.

수면교육을 따로 하지 않아서 127일이 되어서도 안아서 재우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가끔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나 내 컨디션이 나쁘면 어깨가 아프지만, 아직까지는 참을 수 있다.

눕혀서 재우는 것보다 안겨서 잠든 이 살짝 찌그러진 모습을 보는 게 너무너무 좋다.

내 어깨와 허리가 버텨주는 날까지는 이 모습을 보면서 재우고 싶다.

아, 그전에 혹시나 똑똑이가 혼자 누워서 자게 된다면 매우 땡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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