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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 일기

[D+137~140] 100일 촬영을 한번 더 다녀왔어요

 

생후 137일

책에 둘러싸여서 놀아요

똑똑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인 튤립들로 주변을 둘러싸주었다.

아직 글자도 못 읽고 혼자서 노래를 틀지도 못하지만 그림을 보고 노래를 들으면 파닥파닥 좋아한다.

이 튤립들 덕분에 똑똑이 사진도 찍을 수 있고 핸드폰도 하고 물도 마신다.

타이니러브 모빌을 잇는 꿀템 튤립^^

 

날이 갈수록 살이 오르는 볼이 점점 턱선까지 점령하고 있다.

덕분에 똑똑이 얼굴은 더욱 동글동글해지고 귀여워지는 것 같다.

귀여운 모습에 카메라 셔터를 와다다다 눌렀더니 다양한 표정이 잡혔다.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오는 똑똑이가 부럽다 ㅋㅋㅋ

 

 

생후 138일

엄마 아침부터 이게 뭐하는거에오

오늘은 저번에 다못찍은 100일 사진 찍으러 가는 날!

앉아서 찍을 수도 있어서 아침부터 앉기 연습에 돌입했다.

제발... 이번에는 재촬영 없이 잘 찍고 오자!!!

 

재촬영 가는길

일요일이지만 신랑이 출근한 덕분에 시부모님과 함께 촬영 가는 길!

나는 운전면허는 있지만 부산에서 운전하기가 두려운 쫄보 운전자라서 해운대까지 운전을 못한다.

그래서 시부모님께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운전도 해주시고 동행도 해주셨다^^

차 안에서도 기분이 좋았고 스튜디오 도착해서도 다행히 기분이 좋았다.

 

컨셉2 촬영중!

지난번 촬영 실패의 원인 분석 결과는 똑똑이 낮잠 타임+더운 옷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낮잠도 미리 조금 재우고 의상도 무조건 시원한 옷으로 입혔다.

내 분석 결과가 맞았는지 똑똑이는 이번에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촬영을 완료했다.

좋아하는 장난감인 쥐 삑삑이도 들고 가서 웃음도 유발하고 튤립으로 노래 부르고 손뼉 치고 난리난리.....

비록 촬영장은 시끄러웠지만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서 너무 좋았다.

시부모님과 함께 간 촬영이라서 이번에도 울어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빵끗빵끗 잘 웃어줘서 다행이었다.

똑똑이 기분이 좋았던 덕분에 시부모님과 촬영해주시는 스태프분들까지 다 웃으면서 촬영을 완료했다.

 

100일 촬영 완료!

귀여운 촬영 원본들과 함께 100일 촬영은 끝!!

 

하얗게 불태웠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신 똑똑이는 출발하고 5분 만에 잠들어서 집에 도착해서 일어났다.

카메라 앞에서 하얗게 불태운 당신은 진정한 프로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집에 가요

낮에는 시부모님과 함께 촬영을 다녀왔고, 저녁은 시댁에서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저녁밥을 먹기로 했다.

시부모님을 운전기사로, 100일 촬영 스태프로 그리고 저녁까지 얻어먹는 며느리는 나밖에 없을 것 같다 ㅋㅋ

쌀쌀해진 날씨에 위그햇을 씌웠더니 재밌는 모습의 똑똑이가 탄생했다.

너... 앞머리 다 까니까 완전 웃기게 생겼넼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 자리에서 꿀잠

오늘 차 타고 촬영도 다녀오고 시댁 온다고 밖에 잠깐 나왔더니 피곤했는지 아주 꿀잠을 잔다.

시댁에서는 매번 집 구경한다고 바빴는데 오늘은 집 구경할 기운도 없었나 보다.

할아버지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자는 상전님 덕분에 시부모님과 오붓하게 밥 먹기 성공^^

이쁜 짓만 하는 똑똑이 덕분에 덩달아 엄마까지 이쁨 받는다 ㅋㅋ

 

뽀독뽀독 목욕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서 목욕하기!

물놀이 좋아하는 우리 똑똑이는 7시쯤에 옷을 벗으면 목욕을 한다는 것을 아는 것 같다.

쌀쌀해진 날씨에 춥지 말라고 천기저귀와 손수건으로 덮어줬는데 씩 웃는다.

이쁜 똑똑이, 뽀독뽀독하게 목욕하고 코 낸내하자!

 

 

생후 139일

부엉이 실패

아침에 일어나서 잘 놀다가 잠이 오는지 칭얼대길래 침대에 눕혀놓고 러블리부를 틀어줬다.

누워서 스르륵 잠드는 기적을 바랐는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어 보인다.

그래 언젠가는 누워서 스르륵 잠들겠지 ㅋㅋㅋㅋㅋ

똑똑이는 오늘도 엄마품에 찰딱 붙은 채로 잠이 들었다^^

 

먹다 잠들기

요즘 똑똑이는 칭얼대면서 안겨서 자거나 먹다가 잠든다.

오늘 하루 열심히 잘 놀았는지 마지막 수유시간에 아빠랑 맘마 먹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온몸에 힘을 쭉 빼고 잠을 자는데, 어찌나 편하게 자는지 건들기가 미안했다.

그래서 신랑에게 미안했지만 좀 더 저렇게 자도록 놔뒀다 ㅋㅋㅋㅋ

 

 

생후 140일

플레이짐 좋아요!

이번 장난감 대여는 정말 대성공이다.

내가 부피 큰 거 어깨에 짊어지고 온 보람이 있다!!!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갖고 놀아주는 것 같다.

똑똑이가 여기서 노는 동안 나는 밥도 먹고 집안일도 하고 쉬기도 하고 너무 좋다.

아직 배밀이를 할 시기는 아니라서 뒤집기만 주의하면 되는데, 뒤집기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그냥 가끔 사진처럼 저렇게 뒤집을 뿐ㅋㅋㅋㅋㅋ

우리 귀염둥이 플레이짐 뽕뽑고 반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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