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6 생후 156일]
맨날 잘 때마다 입을 벌리고 자는데, 입이 세모 모양이다.
콧구멍도 세모, 벌린 입도 세모 ㅋㅋㅋ
동그란 얼굴에 세모 3개가 앙증맞다.
똑똑이의 첫겨울을 위해 구매한 아기띠 워머!
코로나 때문에 밖에 자주는 나가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집 앞 마트라던지 시댁 갈 때 씌워서 가려고 구매했다.
코로나가 없는 겨울이었다면 아마 돈 더 주고 구스 워머를 사지 않았을까 ㅋㅋㅋㅋ
그래도 톡톡해서 나름 만족한다.
똑똑아, 우리 감기 없이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자^^
[20.11.27 생후 157일]
할머니 할아버지, 똑똑이랑 오래오래 같이 놀아요!
양가 부모님께 이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다.
가끔은 이런 애교도 부려서 점수도 따야지^^
낯간지러워서 이런 말 잘 못하는 엄마 아빠 대신 똑똑이가 화이팅해주렴ㅋㅋㅋ
[20.11.28 생후 158일]
오늘은 친정엄마 찬스로 자유부인!!!!!!!!!!!!
친구들과 해운대 바다를 보며 올해 마지막 만남을 갖기로 했다.
(예약자 실수로 하얏트에서 한화리조트로 변경된 건 안 비밀....)
그래도 노을로 물드는 바다 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코스요리를 즐기니 '똑똑이 엄마'가 아닌 '나'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그런데.... 애 놓기 전에 있던 원피스들이 정말 한 개도 안 맞더라^^
다이어트 자극 심하게 받았다 ㅋㅋㅋ
술을 마실까 말까 고민이 많았는데, 마셨다 ㅋㅋㅋ
진짜 1년 넘게 안 마시던 술이라서 데킬라 한잔에 훅 갈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연말 파티 끄읏~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육아생활로 돌아가서 더욱 힘을 내야지.
한 번씩 자유로운 바깥나들이는 꼭 필요한 것 같다.
아기랑 둘이 하루 종일 있으면 점점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드는데, 이런 시간으로 인해서 나를 찾아오는 느낌?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 번씩은 꼭 필요하니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서 자유부인을 누리면 좋겠다.
[20.11.29 생후 159일]
폭풍 투레질+배밀이 전초 현상이다.
한번 하기 시작하니까 투레질을 거의 5분 넘게 투룰루 퉤레레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튤립을 잡고 싶은지 발을 마구 바동거린다!
팔다리를 들고 바동거리는 슈퍼맨 자세는 며칠 전부터 했는데, 적극적으로 잡으려고 낑낑거리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뒤집기 지옥에 이어서 배밀이 지옥이 다가오려는가보다.
그래도 갑갑하게 한자리에 가만히 있는 거보다는 이리저리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
너의 배밀이, 응원한다!
너무 오래 자길래 살살 깨웠더니 세상 서럽게 운다.
아니, 밥은 먹고 주무셔야죠 똑똑씨.
저렇게 서럽게 울어놓고 맘마를 물려주니까 쪽쪽 잘 먹는다.
그래.... 먹고 푹 자라^^
[20.11.30 생후 160일]
신랑은 더위를 많이 타고, 날씨는 점점 차가워져서 보일러를 틀어야 한다.
우리 집은 거실 보일러를 틀어야 방안에 보일러를 틀 수 있다.
신랑과 똑똑이 서로를 위해서 똑똑이랑 나는 안방에서 쫓겨났다^^
거실에 매트를 깔고 자는데, 침대에서 자던 때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잔다.
바닥에서 도니까 더 많이 도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
다른 일을 하려면 아기가 뒤집지 못하게 고정을 시켜 두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똑똑이를 아기체육관+바디필로우에 끼워뒀는데 실패했다.
아기체육관 전체를 밀어내며 뒤집어버린다^^
지금은 왼쪽으로만 뒤집을 줄 아는데, 오른쪽으로 뒤집는 법까지 깨우친다면 고정은 무의미하지 싶다.
쑥쑥 자라는 너의 모습이 좋은데 겁이 나기도 한다 ㅎㅎ
이번 시즌도 세이브 더 칠드런 모자 뜨기에 참가한다.
지난 시즌에 태교도 하고 좋은 일도 할 겸 모자 뜨기에 참여했었는데, 뿌듯함을 느껴서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실만 있는 키트로 신청했다.
너무나 작고 연약한 신생아들을 위해서 이쁜 모자를 떠서 보내줘야지!
나중에 똑똑이가 크면 함께 참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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