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 생후 166일]
시부모님과 함께 외출!!!
오늘의 목표 : 보행기, 하이체어 구매 & 몸보신
본인 꺼 사러가는 줄 아는지 얌전히 탑승해서 바깥 구경하는 똑똑이^^
우선 하이체어 구매하러 송정 베이비플러스에 갔다.
1층에는 여러 가지 유모차가 많아서 눈이 휙휙 돌아가고, 2층에는 그 외 장난감이나 아기용품들이 있다.
우리는 보행기랑 하이체어 사러 2층에 갔는데, 진심 다 사고 싶더라....
우리 집이 좀 더 넓었다면 아마 어라운드 위고 사 오지 않았을까 ㅋㅋㅋ
우리 집은 좁다고 되뇌면서 보행기, 하이체어랑 목욕 장난감 구매완료!
본인 꺼 샀다고 주무시는 똑똑이 ㅋㅋㅋ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와 아빠 몸보신을 위해서 소고기 먹으러 가자!
소고기 빛깔이 워후~
철마에 있는 소고기집인데, 시부모님께서 이전에 와보셨다가 고기의 부드러움에 반해서 우리를 데리고 오고 싶으셨다고 하신다.
덕분에 배가 터지도록 소고기 먹고 왔다!
먹는 도중에 똑똑이는 옆에서 착하게 자고 있었다^^
시부모님은 나의 기운을 북돋아주시는 소고기를, 똑똑이는 엄마 많이 먹으라고 잠을 푹 자주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열심히 소고기 먹고 와서는 열심히 일을 한다.
얼마 전 구매한 프뢰벨 퍼포먼스 제로 북샤워를 했다.
아무래도 중고책이다 보니 뭐가 묻어있는 책도 있었고, 다른 사람이 쓰던 거라서 한 번쯤 소독을 해야 했다.
장난감 클리너로 전권 전 페이지 쓱쓱 닦아서 말려줬더니 큰일을 하나 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20.12.07 생후 167일]
어제 사온 보행기가 아주 만족스러운지 잘 탄다.
앞으로는 못 가고 뒤로 조금씩 이동하는데, 뒤로 뒤로 움직이더니 안방 문을 열고 안방으로 들어왔다.
콤비 보행기 장난감이 다른 보행기들에 비해서 좀 심플하지만, 똑똑이에게 너무 자극적인 장난감들을 안 보여주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잘한 것 같다.
엄마 설거지할 때랑 밥 먹을 때 거기서 좀 놀고 있자^^
[20.12.08 생후 168일]
지난 일요일에 베이비플러스에서 구매한 하이체어 도착!
연보라색 의자가 재고가 없어서 집으로 택배를 보내주셨다.
조립 왕 똑똑이 아빠가 뚝딱뚝딱 열심히 조립해준 의자에 첫 궁둥이를 붙여봤다.
찰떡같이 자기 거인 줄 아네^^
이전에는 이유식을 범보 의자에서 먹었는데, 이제는 식탁에서 먹을 수 있다.
잘 먹어봅시다~
[20.12.09 생후 169일]
오랜만에 역방쿠+아기체육관 조합으로 놀았다.
발로 피아노 차는 것은 이제 재미가 없는지 매달린 인형들을 잡아서 빨고 논다.
잇몸으로 꾹꾹 씹는데, 잇몸이 많이 간지러운가 보다.
그래도 큰 이앓이 없이 스무스하게 지나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아기체육관이랑 역방쿠는 이제 빠이빠이 해야 할 것 같다.
커버린 똑똑이에게는 안 어울리는 것 같다 ㅎㅎ
이유식을 하이체어에서 먹어요!
야무지게 안전바를 잡고 먹을 준비하는 똑똑이 ㅋㅋ
여전히 이유식이 낯선지 넙죽넙죽 받아먹지 않고 경계한다.
이유식 그릇의 바닥을 보는 날까지 파이팅!
이유식을 먹고 나면 이유식이 목에 엄청 끼어있다.
좀 이따 먹으려고 목에 저장하는 건지.....
그래서 이유식 먹은 후에 목욕을 하거나 목주름 사이사이를 잘 씻어줘야 한다.
똑똑이가 목욕을 좋아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목욕 싫어서 울고불고했으면 이유식 먹는 시간이 두려웠을 것 같다.
협조 감사합니다 고똑똑씨!
[20.12.10 생후 170일]
똑똑이는 꼭 블루래빗 토끼만 귀를 잡고 흔든다.
다른 토끼 인형은 팔다리도 골고루 잡고 흔드는데, 유독 블루래빗만 귀를 잡는다.
생물학과이자 토끼띠 아빠는 저 모습을 보고 토끼가 힘들겠다며 마음 아파한다 ㅋㅋㅋ
그래도 역방쿠에서 얌전히 토끼만 흔들고 놀아주니까 너무 고맙다.
요즘 5초 만에 역방쿠탈출을 해서 고민이었는데, 토끼 인형 덕분에 시간을 좀 더 벌고 있다.
하이체어보다 하루 늦게 실리콘 덮개, 등받이와 방석이 도착했다.
확실히 등받이와 방석을 깔아 두니 똑똑이가 의자 위에서 덜 미끄러져서 안정적이다.
이유식 먹이기에도 좀 더 편하다.
그러나 실리콘 테이블 덮개는 똑똑이의 시선을 강탈해서 이유식 먹는데 방해가 된다.
실리콘이라 치발기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지 입으로 갖다 넣어서 이유식을 안 먹는다...
테이블 덮개를 계속 놔둬야 할지 고민이다.
빵-끗 똑똑이^^
이렇게 티 없이 맑은 귀여운 모습으로 언제나 엄마한테 웃어줘라~
(근데 머리는 왜 그렇게 떡진고야ㅋㅋ)
1차 영유아검진 받으러 소아과에 왔어요!
아직 병원이라는 곳을 잘 몰라서 그런지 본인 기분이 좋으면 옆에서 누가 울든말든 신경을 안 쓴다.
날이 추워져서 겨울 내복에 패딩 원피스를 걸치고 나와서 패션 테러리스트가 따로 없다ㅋㅋ
그래도 엄마 눈에는 귀여우니까 괜차나!
첫 영유아 검진이라서 약간 긴장하고 갔는데 엄청 빨리 끝나고 크게 뭐 보는 것도 없다.
오히려 내가 설문조사 작성하는 시간이 더 걸린 듯?
무튼 똑똑이는 건강하게 쑥쑥 크는 중이고 키랑 몸무게는 상위권에서 논다.
몸무게는 상위권일 줄 예상을 했는데, 키는 좀 의외였다.
신체발달이라도 내 자식이 상위권이라고 하니까 괜스레 뿌듯하다.
엄마가 더 열심히 먹이고 놀아줄게^^
[20.12.11 생후 171일]
요새 엎드려서 노는 것도 약간 지겨워 보여서 눈높이를 높여주고자 앉혀봤다.
아직 허리 힘이 부족해서 허리를 받쳐주는 손을 놓음과 동시에 폴더처럼 스르륵 접힌다.
이제 허리 힘도 올라올 거고 연습도 해주면 곧 앉아서 놀겠지~
근데 앉아서 놀면 서랍 열어서 서랍 속 물건 다 꺼내고, 책장에 꽂힌 책들도 다 뽑아서 던지고 논다고 하던데 그건 좀 무섭다.
똑똑이가 제대로 앉아서 놀기 전에 주변 환경을 개선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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