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 생후 172일]
침을 너무 많이 흘려서 턱받이를 해줬다.
애기 때 받은 선물세트에 있던 턱받이인데, 이쁜 걸로 사줘야겠다 ㅋㅋ
잠옷 입은 엄마한테 기대어 앉아있는 자세가 아주 회장님 같다.
우리 집 서열 1위 회장님^^
요즘 소리 나는 것에 부쩍 관심을 갖고 자기가 직접 해보려고 한다.
큐브에 있는 돌리면 소리 나는 장난감을 눈앞에서 돌려줬더니 자기가 해보려고 짧은 손가락으로 끄적거리는 게 너무 귀엽다.
근데 요즘 손가락으로 여기저기 끄적여서 손톱이 금방 뒤집어진다.
얇은 손톱은 언제 좀 단단해지나요 ㅠㅠ
[20.12.13 생후 173일]
아침부터 에듀테이블로 연주해요!
역시 장난감은 모닝 장난감이 최고다.
집중력도 좋고 표정도 반응도 너무 좋다.
나중에 좀 더 크면 진짜 피아노 사줄게~
한바탕 신나게 놀고 나서 인형들이랑 코코 낸내한다.
배 위에 뭔가를 얹어주면 좀 더 자는 것 같아서 씬필로우+애벌레인형을 얹어뒀다.
1분이라도 더 자기를 바라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창문에 트리를 설치했다.
트리는 설치해야겠고, 세워두는 트리는 넘어질 것 같아서 벽에 붙이는 트리를 샀다.
작년에는 임신 중이라서 트리 세울 정신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똑똑이 시각 자극 주려고 트리를 준비했다.
엄마가 얼기설기 붙여둔 트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어서 보람차다^^
본인 것인 줄 아는지 열심히 꾸물대더니 만지기에 성공했다.
할로윈 신발이지만 사이즈가 커서 지금 당장은 못 신기겠다.
보행기 탈 때 양말 신발을 종종 신기는데 힘없는 발가락이 마음대로 접히는 것을 방지해줘서 좋다.
언제쯤 신발을 신고 걸으려나^^
[20.12.14 생후 174일]
모자랑 헤어밴드가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서 샀는데, 막상 잘 쓰지를 못했다.
그러다가 오늘 인형놀이 재료로 당첨!
엄마는 무속인 같다고 안 이쁘다고 했지만, 나는 중동 어느 나라에 사는 중동 이모 같아서 좋다.
표정 보니까 똑똑이도 맘에 들어하는 것 같고^^
영다병은 영아다중을 사야만 낫는다죠....
그래서 새 걸로 질러버렸다.
(영아다중 구성사진은 사기꾼이 많이 퍼간다길래 부분 블러처리)
사실 한 달 넘게 중고를 사야 하나 새것을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폭풍 구강기의 똑똑이를 생각하니 새것을 사는 게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 실업급여가 들어와서 바로 여기에 절반을 쏟아부었다^^
무려 70만 원대의 전집이지만 똑똑이와 몇 년 뒤에 생길 똑똑이 동생을 위해서 맘먹고 카드를 그었다.
이제 잘 갖고 놀 일만 남았다!
나 환경부 장관한테서 우편물 받는 사람이다 ㅋㅋㅋㅋ
임신기간 동안에 코챈스라고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에 참여했더니 이런 우편물이 왔다.
단체 우편이지만 환경부 장관찡이 보내주는 우편물도 받다니 국가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만하다 ㅋㅋ
할머니품에 안겨서 바동바동 거리는 똑똑이
요새 부쩍 하고 싶은 게 많은지 몸을 바동거린다.
맘대로 배밀이하고 기어 다니는 것을 못해서 그런지 제자리에서 막 움직이다가 1cm가량 움직이다가 짜증내고 그런다.
우리 귀염둥이가 언제 기어 다니고 언제 엄마손 잡고 아장아장 걸을지 기대된다^^
젖병을 양손으로 잡았다!
혼자서 먹을 정도는 아직 아니지만, 양손으로 잡았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인스타에서 다른 아기들이 혼자서 양손으로 젖병을 잡고 먹는 것을 보며 부러워했는데, 나에게도 이제 멀지 않은 미래인 것 같다.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가보자!
[20.12.15 생후 175일]
구강기의 아기답게 모든 것을 입으로 갖고 논다.
원래 저 장난감도 손으로 구슬을 움직여가며 노는 것인데 치발기로 전락했다.
그래도 잘 갖고 놀아주니 괜찮은 건가 싶다.
폭풍 구강기에 폭풍 침 흘리기까지 아주 입으로 많은 것을 하는 중이다 ㅋㅋ
[20.12.16 생후 176일]
영아다중에서 아기들이 가장 잘 본다는 사랑 해요 책을 보여줬다.
우선 처음 보는 책이어서 그런지 나름 진지하게 잘 본다.
영아다중의 꽃은 음원이라는데, 매일 cd를 틀어놓고는 있지만 완벽하게 외우지는 못했다.
얼른 외워서 똑똑이한테 노래도 불러주고 책도 읽어줘야지^^
(가격 뽕뽑자 똑똑아 ㅋㅋㅋ)
보행기를 사주긴 했지만 걷는 연습은 아직 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땅에 발이 안 닿는 높이로 조절 후 장난감만 갖고 놀도록 해줬다.
이제 보행기에 앉아서 노는 게 익숙해졌는지 발을 지지대에 올리고 노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어딜 놔둬도 착하게 잘 놀아주는 똑똑이 덕분에 조금은 수월하게 아기를 보는 것 같다.
똑똑이 고마워~
요즘에 완전 푹 빠진 장난감이 바로 이 공이다.
영아다중에서도 온 공이 있는데, 그건 반응이 시들하다.
블루래빗 공은 진짜 도르륵 굴려주면 너무너무 잘 갖고 논다.
집중력 최고!
요즘 좀 뒤집는다고 자면서도 뒤집어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바디필로우로 똑똑이를 끼워두는 것!
최근에 자다가 뒤집은 후 잠이 깨서 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바디필로우 사이에 끼워두니 한결 낫다.
잠을 푹 자야 놀 때도 짜증 안 부리고 잘 노는데 뒤집기가 꿀잠을 방해했다.
약간 좁아 보이지만 그래도 자다가 뒤집는 게 조금 덜해지면 그때 해방시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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