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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 일기

[D+177~181] 새로운 것이 많아요!

 

[20.12.17 생후 177일]

포동포동

앞머리도 자연스러운 길이로 길었고 표정도 아주 좋다.

영아다중 교구인 초록색 촉감 공을 손에 쥐어주었더니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좋은지 잘 잡고 있는다.

잘 갖고놀다가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카메라를 쳐다봐준다^^

카메라에 적응되는 것은 곧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므로 기쁘다.

 

모윰 젖꼭지 단계 업

5개월 이상부터 젖병꼭지를 3단계로 바꿔줄 수 있었지만 똑똑이는 좀 더 천천히 바꿔줬다.

2단계로 올라갈 때도 표기된 개월수보다 좀 더 늦게 바꿔줬고, 분유를 먹을 때 답답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밥 먹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집중력도 좀 떨어지길래 바꿔줄 시기가 왔다고 생각하고 바꿔줬다.

이렇게 똑똑이가 표현하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는 내가 신기하다.

그래도 아직 한참 느리고 부족한 엄마다^^

 

줄줄이 엮어놓고 놀아요

포복은 아직 못해서 움직이고싶으면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돌린 뒤 데굴데굴 굴러간다.

정확하고 빠르진 않아도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방법을 찾아서 움직이는 똑똑이가 대견하다.

곧 기어다니겠지....ㅎㅎㅎ

기어 다니면 또 지옥 시작이라는데 기대된다 ㅋㅋㅋ

 

싱-긋

엄마 얼굴 보고 웃어주는 너는 정말 사랑이야~

요즘 부쩍 이쁜 표정들을 지어주는 똑똑이 덕분에 내 핸드폰 저장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지 못한 예쁜 모습들이 너무너무 많지만 엄마의 특권이라고 생각하고 나만 본다.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서 이쁜 모습들을 사진으로 인화해서 앨범을 만들어둬야겠다^^

 

똑똑이의 첫 크리스마스

올해만 입을 수 있는 똑똑이의 크리스마스 옷!

6~12개월 아기가 입을 수 있는 옷이고, 똑똑이는 7개월 차 아기인데 좀 낀다 ㅋㅋㅋ

역시 폭풍성장 우리 똑똑이....

통통하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보행기 슝슝

아직 바닥에 발이 닿지는 않지만 발을 바닥에 닿으려고 바동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손은 손대로 장난감을 갖고 놀고 발은 공중에서 통당통당거리는 모습은 지금만 볼 수 있겠지!

 

 

 

[20.12.18 생후 178일]

역방쿠 탈출중

역방쿠를 탈출한다...

어느 순간 원래 자리에서 엉덩이를 들썩거려서 쭉 내려와있고, 또 어느순간 역방쿠 밖으로 움직인다.

곧 1초 만에 역방쿠를 탈출하는 날이 올 것 같다.

100일쯤부터 7개월까지 사용했으니 알차게 잘 쓴 것 같기도 하다.

뒤돌아보니 역방쿠가 없었다면 내 손목은 진작에 나가떨어졌을 것 같다.

역방쿠야 고마워! 좀만 더 힘내고 은퇴시켜줄게 ㅋㅋㅋ

 

빨래 개는 것 도와주는 효녀

우리 집 빨래 만들기 대장은 바로바로 똑똑이!

하루에 옷을 몇 번 갈아입는지 모르겠다.

이유식 먹고 갈아입고, 분유 먹다가 흘리면 갈아입고 또 슈퍼 응아를 해서 응아 파티를 하면 갈아입는다.

그래서 빨래 갤 것도 많은데 요즘에 빨래를 개면 데굴데굴 굴러와서 개어놓은 옷을 헝클어뜨린다.

움직일 줄 아니까 이런 행동도 한다.

덕분에 빨래 개는 시간이 늘었다^^

 

책 구경하는 똑똑이

아직 책을 뽑아낼 줄 모르는 똑똑이는 책 등을 구경한다.

영어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프뢰벨 퍼포먼스 제로를 아래쪽에 꽂아놨는데 책 등을 뚫어지게 구경하고 톡톡 쳐본다.

'영어에 관심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직 한글도 모른다는 자각을 하자마자 그냥 신기해서 보는 거라고 단념했다.

똑똑이는 영어를 잘해서 나처럼 스트레스받으면서 영어공부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절

여기저기 온 거실을 데굴데굴 굴러다니니 기절을 할 수밖에 없다.

입을 세모로 만들고 자는 모습이 진짜 너무너무 예쁘다.

자는 아기는 진짜 천사다ㅋㅋㅋ

 

꺄르륵 꺄르륵

사진만 봐도 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꺄르륵은 아니지만 꺅하는 단발성 웃음이다.

이 짧은 웃음은 나와 신랑, 부모님, 시부모님까지 한 번에 웃음을 줄 수 있는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똑똑이 덕분에 모두 웃음이 느는 것 같아서 똑똑이에게 고맙다.

 

공은 턱에 끼우라고 있는 것

움직이는 것에 관심이 많은 똑똑이에게 데굴데굴 공을 굴려줬다.

똑똑이의 까만 눈동자가 알록달록한 공을 따라다니는 모습이 귀엽다.

그러다 똑똑이에게 굴려주니까 손으로 잡더니 턱밑으로 가져간다.

그리고 턱을 굈다가 입에 한번 넣었다가 또 쳐다봤다가 하면서 탐색을 한다.

조그마한 손으로 야무지게 공을 잡고 탐색하는 게 또 너무 귀엽다.

똑똑이가 하루하루 커갈수록 귀여운 모습이 엄청 늘어서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

 

 

[20.12.19 생후 179일]

모닝 심쿵

아침부터 이렇게 이쁘기 있냐 ㅋㅋㅋ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한번 사진을 봐도 심쿵이다.

내 딸이지만 너무너무 이쁘다^^

(못 말리는 도치맘ㅋㅋㅋㅋ)

 

카시트 태웠다고 뾰루퉁

친정에 갈 일이 있어서 카시트를 태웠다.

아직 바구니 카시트를 쓰고 있는데, 조만간 토들러 카시트로 바꿔줘야겠다.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오는 날에 처음으로 바구니 카시트를 사용했는데 그때는 카시트가 너무 컸다.

그런데 지금은 발이 카시트 바깥으로 톡 튀어나온다^^

6개월 동안 정말 폭풍성장을 한 게 느껴졌다.

아직 조그마한 아기지만 그래도 많이 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20.12.20 생후 180일]

강아지 첫 만남

똑똑이는 맨날 책에서 보던 강아지를 실제로는 처음 봤다.

강아지가 똑똑이를 보고 왕왕 짖는데 똑똑이는 생각보다 덤덤한 표정으로 강아지를 쳐다봤다.

어제는 쳐다만 보더니 오늘은 손으로 만지려고 강아지를 향해 손도 뻗는다.

아직 기어 다니지 못해서 그렇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강아지를 따라다니면서 만질 것 같다.

나는 겁쟁이인데 똑똑이는 겁이 없는 걸 보니 아빠를 닮은 것 같다ㅋㅋㅋ

 

코코 낸내

주말을 친정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카시트에 앉힐 때 한번 '으왕' 하고 울더니 내 손가락을 잡고 곧 잠들었다.

똑똑이는 차를 타면 잘 자서 차 안에서만큼은 신랑과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차안에서 코코 낸내하는 똑똑이 고마워^^

 

 

[20.12.21 생후 181일]

새로운 장난감 탐색

소리가 나는 오뚝이를 사줬더니 입에 집어넣는다.

슈퍼 구강기는 정말 언제 끝나는지 궁금하다.

똑똑이가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시기이긴 하지만 장난감 닦아주는 게 좀 빡세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하다.

 

똑똑이 자는동안 북샤워

미루고 미루던 영아다중 북샤워를 했다!

책을 사두고 북샤워를 안 해서 못 보여주고 있었는데, 드디어 보여줄 수 있다.

중고책은 물론이고 새책도 북샤워를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보드북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닦고 말려주었다.

똑똑아~ 내일부터는 엄마가 영아다중으로 열심히 읽어주고 놀아줄게!

 

첫 겸상

이때까지 똑똑이의 배려 덕분에 신랑과 내가 동시에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떼를 쓰길래 의자에 앉혔다.

누워서 꼬물거리던 똑똑이랑 겸상을 하는 날이 오다니 감격스럽다.

언젠가는 음식을 같이 먹는 날이 오겠지?

 

늠름한 똑똑이

요즘 최애 블루래빗 인형을 안고 늠름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쳐다본다.

50일 사진 찍을 때는 인형을 안을줄 몰라서 툭 떨어트렸었고 100일 사진찍을때는 인형을 안겨줘야 안고 있었는데 181일인 오늘은 인형을 주니까 바로 안아버린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새삼스럽다.

 

이렇게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커줘 똑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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