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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 일기

[D+182~185] 똑똑이의 첫 크리스마스

 

[20.12.22 생후 182일]

웃음이 많아짐

똑똑이가 아주 아기일 즈음에는 웃지를 않아서 살짝 걱정을 했었다.

다른 아기들은 표정의 변화가 보이는데 우리 아기는 안 보여서 무슨 문제가 있나 하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이렇게나 잘 웃는 아기이다.

육아에서 엄마의 걱정은 시간이 약인 게 많은 것 같다 ㅎㅎ

 

 

[20.12.23 생후 183일]

인형놀이 1

아기용 고무줄이 따로 있는 건 처음 알았다.

자꾸만 길어지는 머리를 묶어주려고 아기용 고무줄을 구매했는데, 인형 머리 묶기 같다.

오히려 난이도는 극상인 인형놀이....

세게 당기면 아플 것 같고 약하게 묶으면 풀려버려서 곧 포기했다 ㅋㅋ

 

인형놀이 2

똑똑이는 머리가 길어서 헤어밴드가 예쁘게 잘 안 씌워진다.

그래서 이쁜 헤어밴드들을 사놓고도 그냥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 머리 묶기 놀이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씌워봤다.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웃어주고 박수 쳐주니까 자기도 좋은 것을 느끼는지 씩 웃는다.

칭찬은 똑똑이를 웃게 한다^^

 

데구르르르르

똑똑이가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구르기밖에 방법이 없다.

아직 기어 다니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아다중 살 때 받은 작은 병풍 그림을 똑똑이는 아주 좋아하는데, 저 그림만 펼쳐두면 가까이 가서 보려고 굴러간다.

그림에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열심히 책 보여줘야지!

 

똑똑이 전셋집

아기들이 잘 봐서 성한 곳이 없다는 영아다중 아기곰 집!

똑똑이도 플랩 부분을 만지고 싶어서 짧은 팔을 파닥거린다.

기어 다니면 플랩들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다 ㅎㅎ

 

 

[20.12.24 생후 184일]

헤어밴드놀이 1

어제에 이어서 헤어밴드 놀이!

예쁘게 씌워주고 싶은데 똥 손인 엄마는 눈물만 흘린다 ㅠㅠ

 

헤어밴드 놀이 2

잘 못 씌우면서 욕심만 많은 엄마는 여러 가지 헤어밴드를 샀다 ㅋㅋ

도넛 같은 동그란 부분이 포인트가 되는 귀여운 헤어밴드인데 결과물은 이렇다 ㅋㅋ

맘에 드는 건지 아닌 건지 발바닥도 한번 보여주고 멍 때리기 시전 하는 똑똑이

그래도 너 쫌 귀엽다~

 

팔이..기네?

팔이 닿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던 티비장 위에 팔이 닿는다!

손대면 안 되는 것들을 다 티비장 위로 올려뒀는데, 이제 또 옮겨야겠다.

위를 안 보고 장난감을 잡는 클라스가 아주 대단하다.

아직 기어 다니고 잡고 일어서는 게 아닌데도 이 정도라면 앞으로가 살짝 두려워진다.

 

모자타임

헤어밴드를 끝냈더니 이제 모자를 갖고 와서 씌운다 ㅋㅋ

터번 같은 모자인데 똑똑이한테 좀 작다..?

우리 똑똑이는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머리도 큰가 보다 ㅋㅋ

 

아기곰집 와르르

아기곰 집 구경하라고 데려다 놨더니 집을 무너뜨렸다.

종이로 서있는 집이다 보니 톡톡 건드려도 와르르 무너진다.

집이 넘어지면서 똑똑이 시야를 가리고 있었는데, 무서워하기는 커녕 더 만지려고 파닥거린다.

똑똑이는 아빠를 닮아서 겁도 없나 보다.

 

앉기 연습

바닥에 혼자 앉기 연습을 해봤다!

생각보다 앉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놀랐다.

이유식 먹일 때도 꾸부정한 자세로 범보 의자에 앉아있어서 혼자서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다.

앉아서 보니 시야가 새로운지 집중해서 그림을 보는 모습이 너무너무 귀엽다^^

 

삼촌이랑 놀아요

방학을 맞아 집에 놀러 온 삼촌이랑 시간을 보냈다.

건축학을 전공하니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며보라고 시키고 똑똑이도 보라고 시켰다.

똑똑이랑 눈싸움하고 대치를 한동안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둘이 좀 친해졌다.

내 동생은 똑똑이 장난감들을 보고 만져보더니 본인이 더 재밌게 놀았다.

똑똑이는 삼촌이 노는 것을 지켜보는 웃긴 상황ㅋㅋㅋ

다음에는 서로 좀 더 친해지길 바라~

 

 

[20.12.25 생후 185일]

만사가 다 귀찮음

아침부터 매트 위를 이리 뒹굴 저리뒹굴하더니 지쳐서 뻗었다.

똑똑이를 불러도 고개만 슬쩍 돌리고 굴러오진 않는다.

저러다가 스르륵 잠들었으면 좋겠는데, 절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ㅋㅋ

 

크리스마스 모자

지난번에 준비해두었던 '나의 첫 크리스마스' 옷을 입는 날이 왔다!

옷 입기 전에 모자만 씌워봤는데도 귀엽다.

평소에는 모자 쓰는 것 싫어하면서도 오늘이 특별한 날인 것은 아는 건지 모자를 쓰고 예쁘게 웃어준다.

좀 이따 옷 입고 사진 찍을 때도 빵끗 웃어줘야 해!

 

크리스마스 사진찍기

주변 사람들에게 사진을 꾸며서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만들어서 날리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수많은 오롤롤로와 장난감들로 시선을 사로잡아서 사진을 찍었다.

여러 번의 시도를 거쳐서 건진 사진을 편집해서 여기저기 날렸더니 반응이 아주 좋다.

 

메리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는 것처럼 들어 올린 손과 살짝 웃는 모습이 맘에 들었다.

흘러내릴 것 같은 볼살이랑 침 바른 입술까지 ^^

울 아빠는 사진을 받자마자 바로 카톡 프로필로 변경까지 하셨다 ㅋㅋ

우리 똑똑이 6개월 동안 안 아프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모델은 피곤해

사진 찍느라고 피곤했던 건지 금세 잠들었다 ㅋㅋ

세모 입 똑똑이 잘 자~

 

똑똑이의 첫번째 크리스마스

똑똑이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6~12개월 아기가 입는 옷이지만 꽉 끼는 옷을 입고 촬영 시작~

 

꼬꼬마 크리스마스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 창문 앞에서 크리스마스 옷을 입은 꼬꼬마 똑똑이

똑똑이의 첫 크리스마스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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