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6 생후 186일]
온 집안을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기어 다니기 전 구르기 지옥?ㅋㅋㅋ
잠깐 부엌에 갔다가 오는 길에 보니까 매트 밖까지 굴러와서 날 쳐다보고 있었다.
알겠어 엄마 어디 안 갈게.....;;
이제 tv장 위도 궁금한가 보다.
짧은 팔을 쭉 뻗어서 위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고 하는 게 귀엽다.
귀여운 모습 보다가 머리 위로 물건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이제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치워버려야겠다.
똑똑이는 이 그림들을 참 좋아한다.
영아다중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병풍인데 그림체가 따뜻해서 그런지 잘 보고 있는다.
거실 한편에 펼쳐두면 다른 데서 놀다가도 데구르르 굴러와서 그림을 보는 똑똑이다.
미술이나 음악 같은 예술 쪽으로 지원해줘야 하나?ㅋㅋㅋㅋ
오늘 인형놀이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다.
뚱한 표정으로 귀여운 모자를 쓰고 있는 게 킬링 포인트
웃지 않아서 더 귀여운 사진이 나온 것 같다ㅋㅋㅋ
심심하길래 또 집에 있는 헤어밴드를 죄다 꺼내서 똑똑이에게 씌워줬다.
머리카락이 길고 숱이 많아서 그런지 헤어밴드들이 내 맘대로 잘 씌워지지 않았다.
과연 똑똑이 머리카락 때문일까 내 똥손 때문일까....ㅋㅋ
[20.12.27 생후 187일]
매트 위에 눕혀뒀더니 데구르르 굴러서 매트 없는 쪽으로 가서 논다.
거실의 약 80%에 매트를 깔아 뒀는데 꼭 매트 없는 곳에 가서 노는 건 아기들 특징인가 보다.
매트 밑에서도 아기체육관을 갖고 잘 논다.
바닥 차가우니까 얼른 매트 위로 올려줘야지!
에듀테이블 앞에 앉혀두면 테이블에 살짝 기대서 잘 앉아있는다.
앙증맞게 앉아서 조그마한 손으로 이것저것 버튼을 누르며 노는데 집중력이 상당하다.
꽤 오래 갖고 놀아서 에듀테이블 앞에 똑똑이를 앉혀둔 후 매트를 닦거나 쓰레기를 버리고 온다.
장난감 도서관에서 빌려온 에듀테이블인데, 이렇게 잘 갖고 놀면 막 사주고 싶잖아~
[20.12.28 생후 188일]
ㅋㅋㅋㅋㅋㅋㅋㅋ똥손 엄마가 미안해.....
사과머리 한 애기들이 너무 귀여워서 똑똑이한테도 시도해봤다.
결과는 참패^^
인스타나 인터넷에 아기사과머리 잘 묶는 법을 검색해봐야겠다......
똑똑아....
불편해서 표정이 안 좋은 건 아니지...?
블루래빗 토이북 세트에 있는 동물 사운드북!
가운데 털이 있는 부분을 누르면 각 동물들의 소리가 난다.
얼마 전에 강아지를 본 똑똑이는 강아지 소리를 듣고 좋아했는데, 제일 좋아하는 동물 소리는 오리 소리다.
꽥꽥 소리가 나는데 어찌나 귀엽게 웃던지^^
강아지 가운데 부분이 촉감놀이를 할 수 있도록 털으로 되어있는데
아직까지 직접 본인 손으로 만져보지는 않는다.
내가 손을 끌어서 만져보도록 문질러주는 정도?
복슬복슬한 느낌이 생소한지 얼른 손을 떼 버린다 ㅋㅋㅋ
똑똑 : 엄마 제발 그만 좀 해.....
[20.12.29 생후 189일]
똑똑이가 최근에 잘하는 자세는 '온몸 비틀기' 자세이다.
허리가 어찌나 유연한지 상체는 정면을 보고 누워있고, 하체는 측면을 보고 있다.
표정은 한없이 평온하고^^
똑똑이 아빠가 군대 가서 잘할 것 같다고 하더라 ㅋㅋㅋ
낮잠을 잘 자는 똑똑이는 인상을 쓰고잡니다 ㅋㅋ
눈을 꼬옥 감고 자는 게 너무 귀엽다.
요즘은 잠을 잘 때마다 뒤집기 때문에 양 옆으로 바디필로우는 필수이다.
너의 평온한 낮잠시간을 위해서, 그리고 나의 평온한 휴식시간을 위해서^^
뒤집기와 구르기를 시작한 이후로는 역방쿠 탈출시간도 짧고 횟수도 잦아졌다.
탈출을 막기 위해서 아기체육관을 가져다 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그 와중에 깨물린 개구리씨 ㅋㅋㅋ
역방쿠도 아기체육관도 이제는 똑똑이 동생을 위해 잘 보관해둬야겠다.
[20.12.30 생후 190일]
케어비 체험단에 당첨되어서 먹여본 소고기 애호박 미음!
내가 직접 만들어준 이유식보다 훨씬 잘 먹는다.
이럴 때 나 좀 힘 빠져.....
숟가락 잡고 있는 힘도 대단해서 이유식 먹이기가 점점 빡세지고 있다.
하루 두 번 먹는 이유식 시간이 두렵다.
똑똑이에겐 다른 인형들도 있는데 유독 블루래빗을 좋아한다.
파란색이 눈에 잘 들어오는 건지 아니면 촉감이 좋은 건지^^
똑똑이의 눈에 든 덕분에 오늘도 열일하는 블루래빗이다.
[20.12.31 생후 191일]
쪼만한게 엄마한테 발차기를 슝슝 날린다.
너 이거 내가 보관해뒀다가 너의 신랑과 아이들 한테 다 보여줄 거야!
그래도 조그마한 발길질 마저 귀여운 우리 똑똑이^^
똑똑이가 쑥쑥 자란 2020년을 마무리하는 웃음이다.
6월 25일에 세상에 나오면서 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그동안 똑똑이는 뒤집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데구르르 굴러다니기도 하고 이도 났다.
건강하게 잘 자라준 똑똑이 덕분에 나도 신랑도 행복한 6개월이었다.
아이가 커갈수록 더 예쁜 행동과 예쁜 모습으로 행복해지는 것 같다.
내년에는 똑똑이의 어떤 모습들이 우리 부부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다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쑥쑥 자라는 것
2021년도 함께 화이팅해보자!
2020 마무리 포즈는 귀여움+요염함이 있는 포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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