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1 생후 212일]
아침부터 사무가 바쁘신 똑똑이
잠깐 사이에 화장실 앞까지 기어갔다.
그리고 화장실 발매트를 빨기 시작......
이제 화장실 문도 닫아두고 발매트도 치워버려야겠다.
하나둘씩 바닥에 있는 물건들이 없어지는 중^^
출산 후에도 시간이 맞으면 열심히 산모교실을 들었더니 모인 신발들!
사이즈도 제일 작은 105 사이즈부터 130까지 차례대로 모아뒀다.
사진 하나 찍기가 무섭게 기어 와서 건들어주시는 똑똑이^^
저 중에 제일 자주 신었던 것은 빨간 리본 신발이고, 그다음이 노란 방울 신발이었다.
할로윈 신발과 눈사람 신발은 아쉽게도 몇 번 신지 못하고 둘째를 위해 서랍 속으로.....
계절에 맞게 신발 사이즈를 예측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우리 집 초록이들도 이사를 해야 할 때가 왔다.
지금은 화분을 밀어서 넘어뜨리진 않겠지만 조만간이라고 본다.
똑똑이 태어나기 전에 들여온 것들인데 굴러온 똑똑이가 박혀있던 초록이들을 이사 가게 만든다.
결국 초록이들은 안방 베란다로 이사를 갔다 ㅋㅋㅋ
[2021.01.22 생후 213일]
러닝홈 건너편에서 열심히 똑똑이를 부른 결과, 기어 나온다!
(한 100번은 부른 듯)
앞머리가 길어서 핀으로 고정시켜놨는데, 평소랑은 또 다른 귀여움이다.
게다가 러닝홈 기어 나오기까지 하니까 아주 감동이야 ㅠㅠ
사소한 일 하나도 감동스럽게 만들어주는 똑똑이, 고마워~
겨울에 먹는다는 슈톨렌을 주문해봤다!!!
깜파뉴랑 쿠기도 함께 주문했는데, 정말 바닥에 내려놓고 카메라 켜기가 무섭게 기어 와서 손을 댄다.
쓰-읍 그거 똑똑이거 아니야~
러닝홈 창문 사이로 본 우리 애기
처음엔 뭔가 싶어서 보다가 엄마인 거 확인하고는 빵끗 웃어준다.
너 10년 뒤에도 엄마 보고 빵끗 웃어줘야 해 ㅋㅋㅋ
[2021.01.23 생후 214일]
이눔자식ㅋㅋㅋㅋㅋ엄마보고 메롱 한다.
물론 내가 메롱을 가르치긴 했는데... 나한테 쓸 줄은 몰랐지ㅋㅋㅋ
메롱은, 아빠랑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만 해보자!
아빠가 똑똑이 코끼리를 점령했다.
덕분에 똑똑이는 옆에서 발 잡고 뒹굴 거리는 중~
근데 너 남색깔이 잘 받는 피부톤이구나?
앞으로 옷 살 때 참고할게^^
[2021.01.24 생후 215일]
자고 일어나서 머리는 까치집을 해가지고 보행기 탄다고 저러고 있다.
오래 앉아있지도 않으면서 보행기를 태워달라고 시위를 한다.
엄마 좀 바쁘니 오래 앉아있어 주렴~
엄마가 아침부터 바빴던 이유는 바로 외할미 집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죠!
귀엽고 따뜻하게 옷을 입고 안전하게 바구니 카시트를 타고 거제도로 출발~
다행히 울지 않고 잘 가다가 터널 하나 지나니 딥슬립 해주셨다.
차 안에서 엄마 편하게 쉬라고 꿀잠 자준 똑똑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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