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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 일기

[D+221~227] 밀린 육아일기쓰기 5

[2021.01.30 생후 221일]

편지를 좋아하는 편

앞머리가 너무 길어서 물 묻혀서 넘겨드렸더니 애가 구수해졌다

어디 시골에서 30분전에 올라오신 것 같은 구수함ㅋㅋㅋ

조만간 머리자르러 갑시다!

 

 

[2021.01.31 생후 222일]

돌잔치 준비

코로나로 복잡한 시국이지만 우리 애기 첫 돌은 준비 해본다...!

집 근처 돌잔치 뷔페 중에 제일 맘에 든 센텀 더파티!!

적당한 인원이 들어갈 수 있고, 홀 분위기도 너무 맘에 들어서 얼른 계약했다.

(계약할 때 코로나 때문에 다른 규제가 생기면 돌잔치 진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안내 받음)

제발 코로나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지 않기를.....

 

코자자

엄마 아빠가 돌잔치 장소 가서 이것저것 보고 계약하는 동안 우리 아기는 꿈나라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봐주신대서 얼른 다녀왔는데, 우리 애기 울지도 않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잘 놀고 주무신다.

우리 애는 엄마 아빠랑 떨어져도 별로 안 우는 편.....

애착관계가 단단한 건지 아예 없는 건지 ㅋㅋㅋ

 

삐죽삐죽머리

낮동안에 머리를 묶어놨더니 풀어도 하늘로 올라가 있는 머리 ㅋㅋㅋ

오동통한 팔다리며 머리며 얼굴까지 어디 하나 귀엽지 않은 곳이 없구나❤️

낮에는 나랑 같이 열심히 돌아다니고 저녁에는 목욕 열심히 시켜준 신랑, 고마워!

 

 

[2021.02.01 생후 223일]

하푸움

앞니 두 개에 이어서 다른 치아도 올라오려고 그러는지 부쩍 입에 뭘 넣고 씹는다.

오늘은 똑똑이 손가락이 치발기네?ㅋㅋㅋ

 

미용실 도전!

인생 첫 미용실!

맨날 이발병 출신 아빠살롱에서 아빠가 슝슝 잘라주다가 집 앞 미용실에서 정식으로 머리 다듬기 도전을 했으나...

머리 자르기 전에 뿌리는 물에 놀랬는지 시작 전부터 뿌엥ㅋㅋㅋ

와중에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

 

귀여움 추가

울음이 난무했던 머리 자르기를 지나니 이렇게나 귀여워졌다.

아빠살롱도 괜찮았지만, 전문가의 손길은 또 다르구만!

 

 

[2021.02.02 생후 224일]

저요!

우리 똑똑이 낮잠 시그니처 포즈 : 저요!

양손을 다 드는 날도 있지만 요즘은 한 손만 번쩍 들고 잔다.

자면 여기저기 슬쩍슬쩍 만지고 싶고, 안 자면 재우고 싶고 ㅋㅋㅋㅋㅋ

 

 

[2021.02.03 생후 224일]

혼자서도 잘해요

이제 젖병을 쥐어주면 혼자서도 잘 먹는 아기라구요~

제법 팔힘이 생겨서 긴 젖병도 무리 없이 들고 먹는다.

하긴 이유식에 우유에 엄청 먹고 열심히 움직이니까 힘이 생길 수밖에 없다.

스스로 하는 게 하나씩 늘어날수록 대견하고 뿌듯한 이 마음❤️

 

오늘도 장난감과 함께

아기체육관을 진작에 졸업한 똑똑이는 이제 건반 부분만 따로 떼어서 논다.

누르면 소리가 나는 게 신기한지 연타로 다다다 누르기도 하고 하나를 누르고 감상하기도 하고ㅎㅎㅎ

그리고 당근으로 구매한 러닝홈은 진짜 진짜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도 몇 번을 왔다 갔다 하고 닫힌 문 사이로 똑똑이를 보면 얼마나 귀엽게요??

정말이지 육아는 템빨임을 절실하게 느끼는 요즘이다.

 

빵실빵실

그렇게 웃어주면 엄마 녹아요 녹아❤️

 

아가씌 당신은 책이 아닙니다.

책장에서 나오세요ㅋㅋㅋ

 

고씨들 기절

아니 애 좀 재우라고 했더니 둘 다 같이 자고 있네??

열심히 놀고 기절한 흔적들이 보여서 귀엽고 짠하고 그렇네 ㅋㅋㅋ

여보.... 힘내!

 

 

 

[2021.02.04 생후 225일]

동글동글 모닝

오늘도 똑똑이로 시작하는 하루!

근데 똑똑이야 머리 한쪽은 누가 떼먹은 거야

오늘따라 비대칭이 아주 심하구나ㅋㅋㅋ

 

책먹는 똑똑

책 맛있니??

얘도 이제 눈치를 좀 보는 게 저렇게 책을 막 드시다가도 나랑 눈 마주치면 슬쩍 뱉고 안 한척한다.

귀여워 죽겠다 아주❤️

 

탈출시도

누가 올 시간이 아닌데 중문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범인이 저기 있었네 

언제 저만큼 기어가서 문을 두들기고 있냐 촴-나 ㅋㅋㅋ

 

옛날과는 다르다구

빨래 개다가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속싸개로 한번 감싸줬는데ㅋㅋㅋ

몸통이 자라서 다 감기지도 않고 다리도 쑥쑥 나오고 발차기 한 번에 스르륵 풀려버린 속싸개

200일 만에 이렇게 달라졌구먼 우리 애기❤️

 

 

[2021.02.05 생후 226일]

나르시즘

냉장고에 비치는 불투명한 자기 얼굴이 좋은지 한참을 냉장고 앞에서 놀던 똑똑이

너 귀여운 거 엄마도 알고 아빠도 알고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다 알아❤️

 

이유식 완파

반듯하게 앉아서 떠주는 이유식도 냠냠 잘 먹어요!

우유면 우유, 이유식이면 이유식, 간식이면 간식 전부 다 잘 먹는 우리 똑똑이

안 예쁜 순간이 없구만

 

엄마랑 산책

날이 조금 따뜻한 오후에는 엄마랑 같이 온천천 산책!

집 주변에 이렇게 유모차 밀고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한다.

다가올 3월에는 벚꽃으로 유명하니까 꽃구경도 같이하자 우리❤️

 

 

 

[2021.02.06 생후 227일]

끼었다

혼자서 사부작사부작 움직이더니 책장 밑으로 기어들어가고 말았다.

깜짝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혼자 어떻게 빠져나오나 보고 싶어서 기다렸더니 엄마 한번 보고 한번 꿈틀 해보고

그래도 자기 맘대로 안 움직여지니까 뿌엥 울어버리는 똑똑이❤️

우리 책장 밑에는 들어가지 말아요 ㅋㅋㅋ

 

밥통에 버튼잠금이 있는 이유

나는 오늘 밥솥에 버튼 잠금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처음으로 써봤다.

보행기 타고 밥솥 버튼을 마구 누를 줄이야!!

우리 집에 있는 건 터치식이라서 누르는 재미도 없을 텐데 아주 즐거워하면서 띠딩 띠딩 소리 나게 누르고 있다.

똑똑이랑 함께 살다 보니 기존에 있던 것들의 새로운 기능도 발견하게 된다 ㅋㅋㅋ

 

사색

오늘은 무슨 책을 볼까나~

책장을 거실에 놓은 건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매일매일 생각한다.

책과 친한 아기로 키우고 싶다는 초보 엄마의 꿈이 슬슬 실현되는 것 같아서 기쁘다.

엄마 의도대로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워!!

 

언제 튀어나갈까 타이밍 보는 중

이건..... 신랑이 똑똑이를 감금해놓은 사진이다.

신랑이 블록을 조금 쌓아두면 똑똑이가 스슥 기어 와서 와르르 무너뜨리는 걸 한 두 번 하더니 결국 감금ㅋㅋㅋ

우리 똑똑이 눈을 보니 조만간 튀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귀엽다.

고씨들 너무 귀엽게 노는 거 아니냐❤️

둘 다 사랑한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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