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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 일기

[D+208~211] 밀린 육아일기 쓰기 2

[2021.01.17 생후 208일]

무념무상

아빠품에 안겨서 같이 자나 했더니 둘 다 멍 때리기 ㅋㅋ

가지런히 손 모으고 멍때리는 모습 너무 귀여워!

 

신난 똑똑이

나의 어떤 행동도 좋아해주고 웃어주는 똑똑이가 예쁘고 고맙다.

육아가 힘들긴 하지만 아기가 나를 보고 웃어주고 좋아해 주는 모습에 또 힘든 게 사르르 녹는다.

자주 웃어줘라 똑똑아~

 

책은 무슨맛이에요

진짜 구강기 이거 언제 끝나나요....

책이고 장난감이고 인형이고 죄다 물어뜯는다.

그래서 물어뜯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는 안 그랬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ㅋㅋㅋ

진짜... 귀여워서 봐준다!!!!

 

 

 

[2021.01.18 생후 209일]

거울공주 똑똑이

하베브릭스 변신큐브에는 여러 가지 장난감이 있다.

그중에 미키마우스 모양의 거울이 있는데, 요즘 똑똑이는 거울 보는 재미에 빠졌다.

자기 모습이 신기한지 얼굴 이곳저곳을 한참을 쳐다보고 있는데, 무슨 생각을 하면서 보는 걸까.

 

주방 점령

얼마 전 컴퓨터방을 이어서 주방을 점령했다.

배밀이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집 이곳저곳에 매트를 깔아야 하나 고민은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그냥 놔뒀다.

주로 생활하는 장소인 거실에는 똑똑이와 나의 관절을 위해서 매트를 깔았지만,

매트가 아닌 장소도 있어야 똑똑이도 바닥이 얼마나 딱딱한지 알 것 같아서.(?)

무튼 이곳저곳 열심히 배밀이하렴, 우리 아가!

 

편지왔어요!

요즘 치발기 대신 씹고 있는 러닝홈 편지봉투 장난감이다.

파란색 보라색 아주 번갈아가면서 야무지게 씹어주시는데 너무 좋아해서 차마 뺏지는 못하겠다.

그래... 언젠가는 치발기 대신 편지봉투의 역할을 하는 날이 오겠지.

 

 

 

[2021.01.19 생후 210일]

화려한 나의 바지

넓은 거실 놔두고 굳이 내 다리를 넘어가는 똑똑이다.

처음엔 내 다리도 높다고 낑낑거리더니 이제는 아주 스무스하게 넘어간다.

이제 옆으로 돌아서 가는 법도 시도해보는 건 어때?

 

집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고 아주 하루가 바쁘시다.

현관 쪽에 있는 아기 수영장도 잘 있는지 확인해주시고, 트롤리에 기저귀는 가득 차 있는지 확인도 하는 똑똑이다.

사부작사부작 소리 없이 배밀이를 하고 기어 다니는데 한시도 쉬지를 않는다.

덕분에 똑똑이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는 날들의 연속이다.

 

 

 

[2021.01.20 생후 211일]

조그마한 발바닥

우리 똑똑이의 굴곡 없는 발바닥 좀 보세요!

아직 걸을 준비가 안돼서 그런지 발바닥 가득 살이 포동포동하다.

동글동글 귀여운 발가락에는 바쁜 배밀이로 인해 여린 살이 까지고 있다.

엄마가 양말 신겨줄겡 ㅠㅠ

 

표정부자 똑똑이

사진마다 예쁜 표정으로 나와 신랑, 부모님들을 기쁘게 하는 똑똑이!

네 덕분에 온 가족이 행복할 수 있어서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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