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 만에 쓰는 육아일기...ㅎㅎㅎ
지금은 17개월의 아기이고 열심히 걸어 다니고 떼 부리는 어린이가 된 똑똑이^^
어린 시절을 다시 곱씹으며 밀린 육아일기 시작!
[2021.01.10 생후 201일]
열심히 포복전진 할 때였나
저때는 매트 탈출해서 여기저기 기어 다니는 모습조차 신기했더랬지^^
(지금은 뭐 뛰어다니니까 좀 가만히 있어줬으면 싶다 ㅋㅋㅋ)
이제는 작아서 못신는 꼬무신!
이벤트 선물로 받았었는데, 너무너무 잘 신었다.
물론 받았을 당시에는 사이즈가 커서 못 신다가 걷기 시작할 때 열심히 신었다.
이후에 쓸 일기들 속 사진에 신고 있는 모습이 있겠지!
[2021.01.11 생후 202일]
똑똑이는 앞니보다 그 옆에 이가 먼저 내려왔다.
분명히 육아서에는 아랫니 다음 순서가 앞니 두 개라고 했는데 건너뛰어서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앞니도 내려와서 참 부질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2단계 분유 먹던 똑똑이
이때가 분유를 제일 많이 먹던 시기였을 것 같다.
이유식과 분유를 함께 진행하던 시기여서 하루에 분유를 5회 정도 먹었나^^
1주일에 한통씩 비워내던 시기여서 한번 주문할 때 3~4개씩 사놓고 먹었다.
책도 먹고 굴러간 공을 따라서 열심히 기어가는 똑똑이!
저때는 6개월이면 구강기니까 이해하는데, 지금은 17개월인데 왜 가끔 책을 먹는지 물어보고 싶다.
하지만 여전히 귀여운 건 똑같넹 ㅋㅋㅋ
머리 감기는 것이 힘들어서 앉혀서 머리를 감겨보고자 샤워캡을 샀다.
나름 신경 써서 평균보다 쬐끔 더 비싼 걸 사줬는데...... 샤워할 때는 거부하셨다.
17개월 오늘날까지 정말 샤워캡을 단 한 번도 사용해주지 않으셨다.
대신에 샤워캡과 함께 온 물컵은 물놀이할 때 장난감으로 아주 잘 사용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물뿌리개 좋은걸 사줄걸 그랬어ㅋㅋ
[2021.01.12 생후 203일]
투구 머리 시절ㅋㅋㅋㅋ
머리카락이 자기주장이 강해서 하늘로 쑥쑥 뻗어있다.
자연스럽게 파인애플 머리 완성!
그나저나 새침하게 쳐다보는 건 저때나 지금이나 다른 게 없구나^^
저때는 묶어주면 묶어주는 대로 가만히 있는 착한 아기였던 거 같은데^^
지금은 휴.... 싫다고 풀고 던지고 하는 어린이가 되었네.
역방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언제 생길지 모르는 똑똑이 동생을 위해서 보관 중이다.
신고 있는 꼬무신은 105 사이즈인데, 지금 신는 135 사이즈에 비하면 정말 조그마하다.
우리 아기 발이 이렇게 작았었나 싶을 정도 ㅎㅎ
[2021.01.13 생후 204일]
허리 힘이 아직 부족해서 혼자 앉아있기 버거운 시절~
코끼리에 살포시 기대서 앉아있는데 너무 귀엽다.
옆에 쇼파도 한번 쿡 찔러보는 귀염둥이!
며칠 늦게 찍은 200일 사진과 6개월 성장카드샷!
뭐든 맛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똑똑이는 카드도 먹는다.
그 뒤에 볼록한 배 자랑하고 있는 우리 아빠^^
얼마나 사랑스러운 눈으로 똑똑이를 보는지 그 모습을 보는 내 기분이 다 좋아진다.
우리 아빠가 이렇게 아기를 좋아할 줄 몰랐어 ㅋㅋㅋ
아기는 정말이지 모든 모습이 예쁘지만 자는 모습이 특히 더 예쁘다.
자는 동안에 좀 더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고자 코끼리를 옆에 눕혀주었는데 잘 잔다.
볼따구 짓눌려서 자는 모습은 지금 봐도 너무너무 예쁘다.
[2021.01.14 생후 205일]
어느 순간부터 매일 반복되던 잠투정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절대 혼자 잠드는 법이 없는 똑똑이는 한바탕 울어야 곤히 잠을 잔다.
잠투정 정말 언제까지 하나요 ㅠㅠ
오늘의 낮잠 친구는 쥐돌이들이랍니다^^
정말이지 잠들기 전에는 악마가 따로 없다가 잠만 들면 천사가 따로 없다.
매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나는 엄마입니다....
낮잠을 푹 자고 난 똑똑이는 기분이 좋은지 울지 않고 일어났다.
이불도 뻥뻥 걷어차버리고 다리도 쭉쭉 올려주는 스트레칭까지!
근엄한 표정으로 발 올리고 있는 거 왤케 귀엽냐 ㅋㅋㅋ
[2021.01.15 생후 206일]
잠시 한눈 판 사이에 배밀이로 컴퓨터방까지 밀고 들어간 똑똑이!
너무 신기하고 또 새로운 공간으로 열심히 기어간 똑똑이가 귀여워서 친구들한테 자랑을 했더니,
센과 치히로 까만 애들 닮았다고 ㅋㅋㅋㅋ
음... 머리만 보면 좀 닮은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ㅋ
거금 들여서 산 영아 다중이니까 열심히 노출해줘야 한다.
병풍책이라고 할 수 있는 장난꾸러기 아기곰은 세워두면 손으로 툭툭 밀어서 넘어뜨려서 배로 문지르고 다닌다.
저녁에는 아빠가 한두 권씩 책도 읽어주고 하는데, 내가 바라던 책 육아에 한 발자국씩 다가가는 느낌이다.
너도 나도 힘내서 우리 책과 친해져 보자!
[2021.01.16 생후 207일]
아침에 내가 눈뜨면 보는 모습이다.
조그맣고 동그란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데, 정말 귀엽다.
저때는 나를 깨우는 행동이래 봤자 굴러와서 툭툭 건들기였는데, 지금은 일어나서 머리 잡아당기고 밟고 지나 가고.....
이때가 엄마를 아껴주는 착한 아기였구만ㅋㅋㅋ
똑똑이에겐 이미 오뚝이가 있지만 하나 더 사줬다.
왜냐하면 이 오뚝이가 내가 아기 때 갖고 놀던 것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중에 똑똑이가 크면 내 사진과 똑똑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우리 똑같은 장난감을 갖고 놀았다고 해줘야지~
전날 아빠가 옆동네에 가서 당근 거래로 사 온 러닝홈!
국민 문짝이라고 아기들이 엄청 잘 갖고 노는데, 이게 또 구버전이 더 좋다고 하길래 얼른 당근에서 구매했다.
(당연히 새 걸로 사주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 ㅠㅠ)
새로운 장난감을 보더니 눈이 반짝거리면서 이것저것 만져보며 논다.
아직 문을 열거나 배밀이로 문을 넘어가지는 않지만 곧 그렇게 하고 놀겠지^^
국민 문짝이 나에게 잠깐의 휴식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육아 > 육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212~215] 밀린 육아일기쓰기 3 (0) | 2021.12.16 |
---|---|
[D+208~211] 밀린 육아일기 쓰기 2 (1) | 2021.12.15 |
[D+192~200] 2021년 새해도 똑똑이와 함께! (12) | 2021.04.27 |
[D+186~191] 똑똑이와 함께하는 연말 (2) | 2021.04.26 |
[D+182~185] 똑똑이의 첫 크리스마스 (0) | 2021.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