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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엄마 준비

[내돈내산] 페도라 C0+ 바구니 카시트 구입!

임신 전에 나는 유아용 카시트 1개로 신생아부터 6살까지 쭉 쓸 수 있는 것인 줄 알았다.

물론 그런 제품들도 있지만, 신생아의 경우 목과 몸을 마음대로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좀 더 작은 사이즈의 카시트가 필요하다는 것을 임신 후에 알게 되었고, 다른 브랜드의 바구니 카시트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페도라와 메리본 바구니 카시트 사이에서 핫딜 가격이 좋은 것으로 구매하자고 마음먹었다. (제품 무게와 가격이 브랜드 선택의 기준이었음)

보통 조리원 퇴소일부터 6개월정도까지 쓴다고 해서 대여하시는 분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둘째도 가족계획에 포함되어있기때문에 구매해서 쓰는 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페도라  메리본
제품 무게 2.75 kg 2.70 kg
가격 95,000 원 81,000 원

 

매일 핫딜 정보공유방을 들락날락하다 우연히 발견한 페도라 C0+바구니 카시트 핫딜!

지금 검색창에 가격을 검색해보니 95,000원인데, 핫딜 가격으로 59,100원에 구매했다. (완전 핫딜은 아니고 중딜보다 쪼금 더 싸게 산 정도? 완전 핫딜 가격은 4만 원 후반대~5만 원 초반대이고, 각 쇼핑몰 별로 쿠폰 적용하면 체감 가격이 거의 3만 원 후반대까지 나오는 사람도 있다고 봤다.)

 

5월 18일날 결제 완료하고 5월 20일 날 우리 집으로 배송이 완료되었다.

똑똑이는 딸인데, 바구니카시트 색상을 제트 블랙으로 한 이유는 '엄마가 칠칠치못해서 뭘 잘 흘려서'이다.

확실히 사진상으로는 밝은 색상인 핑크가 이뻤는데, 똑똑이 옆에서 물 마시다가 엎는다던지, 기저귀 착용을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 내용물(?)이 새는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얼룩이 생겨서 안 지워질 것 같았다. 

나의 이런 점을 잘 아는 신랑도 핑크가 예쁘지만 뭘 흘려도 티가 덜나는 블랙으로 하자며 의견을 제시했다.

 

박스를 열어보니 포장이 매우 심플했다. 배송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충격들에 대한 대비가 조금 덜 되어있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그만큼 스티로폼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서 좋기도 했다. 

제품은 비닐에 싸여서 포장되어있었고, 신생아가 탈 사이즈여서 그런지 작고 귀여웠다. 제트 블랙 색상이라서 아기 제품 치고는 너무 어둡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부분 부분 회색으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덜 어두워보였다.

 

비닐을 벗겨보니 벨트에 사용설명서, 간편 기능 안내서와 제품 시리얼 번호(정품 등록용)가 적힌 종이가 달려있다. 

사실 엊그제 열린 베이비페어에 있는 페도라 부스에 가서 바구니 카시트 사용 방법을 직원분에게 설명을 듣고 왔다. 얌체 같은 행동이었지만 베이비페어가 열리기 전에 이미 우리 집에 바구니 카시트가 도착 해 있었는 걸 어떻게 하냐며 스스로를 합리화했다.(그리고 베이비페어보다 내가 구매한 핫딜가가 더 저렴했따^^;;)

베이비페어에서 알아온 내용을 토대로 양쪽 빨간 버튼을 누르고 핸들 위치를 조절해서 아동용 의자 모드, 보조 의자모드, 바운서 모드를 만들어 보았다. 아기와 함께 외출했을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아기를 카시트에 태울 때 필요한 조작방법과 차량에 장착하는 방법은 사용설명서에 자세히 나와있다. 신랑이 퇴근해서 오면 우리 차에다가 한번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사진상으로는 설치가 간단해 보이는데, 하다가 안되면 유튜브에 바구니 카시트 설치 영상이 많이 있으므로 참고해야겠다.

그리고 세탁방법도 사용자 설명서에 나와있다. 아무래도 신생아가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위생이 중요한데, 시트를 분리해서 세탁이 가능한 점이 좋았다.

세탁방법30℃ 미만의 미지근한 물에 유아용 섬유세제를 사용하며, 손세탁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건조바람이 잘 드는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건조하는 것을 권장한다. 세탁기 사용도 가능은 하나, 시트 물 빠짐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엄마 찬스 써서 손빨래를 해야겠다 ㅎㅎ

 

바구니 카시트에 제일 먼저 시승해 보는 영광은 주황 쥐돌이에게 돌아갔다.

똑똑이가 처음 타면 지금 쥐돌이가 타고 있는 것보다 더 귀엽겠지!!!

쥐돌이를 태운 상태에서 의자 모드, 바운서 모드로 핸들 위치를 조정해봤는데, 아기한테 무리 없이 편하게 변경된다. 바운서 모드는 얼마나 흔들거리는지를 보려고 동영상을 찍었는데, 지금 보니 너무 세게 흔든 것 같기도 하다. 똑똑이가 타면은 조금 더 살살 흔들어줘야겠다.

 

카시트 하단부 모습이 궁금해서 뒤집어서 찍어봤는데, 차 뒷좌석 벨트와 바구니 카시트의 연결이 가능한 홈이 있고, 바운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둥글게 생겼다. 그리고 바구니 카시트 옆쪽에도 설치방법이 간단하게 나와있다. 설치할 때 참고하면 된다.

 

아 그리고 쥐돌이 발 밑쪽에 있는 'PRESS' 버튼을 누르면 어깨 쪽에서 내려오는 벨트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처음 배송받았을 때는 끈이 제일 짧게 되어있어서 쥐돌이를 고정시킬 수 없었는데, PRESS 버튼을 누르고 어깨끈을 당겨주니 원하는 길이만큼 조절이 가능했다. 

 

똑똑이가 이 바구니 카시트를 처음 쓰는 날은 조리원에서 우리 집으로 오는 날이 되겠지!

이제 예정일까지 딱 1달 남았다. 똑똑이를 보기 위한 준비도 막바지에 들어가는 중이고, 내 마음도 두근두근하다. 

날짜 맞춰서 건강하게만 나와주렴!

 

+) 정품 등록은 www.prebebeshop.co.kr 에서 가능하다. 


-페도라 C0+ 바구니 카시트 수령 후기-

 

장점 

1. 핸들을 활용한 여러 모드가 있어서 아기와 함께 움직이기 편하다.

2. 차양막이 있어서 햇빛을 어느 정도 가려준다.

3. 신생아 시기에 좀 더 안전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4. 벨트로 고정할 수 있어서 설치 및 분리가 용이하다.

 

단점

1. 아기가 타면 바구니 카시트 무게가 5kg이 넘으므로 엄마가 들기 쉽지 않다.

2. 풀 차양이 되지 않아서 햇빛가리개가 따로 필요할 것 같다.

3. 겉싸개나 속싸개를 하면 다리 고정 부분을 사용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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