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코코맘 이동식 트롤리 구매, 조립 후기 (기저귀 정리함)

똑똑이와 함께 지낼 때 필요한 물품들 구매에 막판 스퍼트를 내는 중이다. 

트롤리는 육아필수템이라고 해서 여러 제품들을 비교하다가 지금에서야 구매했다. 그래도 태어나기 전에 구매해서 다행이다. 

 

나는 이케아 트롤리, 코코맘 트롤리, 스마일 트롤리 중에서 어떤것을 할까 고민했다.

	이케아 트롤리	코코맘 트롤리	스마일트롤리
뚜껑	X	O (옵션 선택)	O (기본옵션)
행거 설치	X	O (옵션 선택)	O (기본옵션)
디자인 (개인적 순위)	1	2	3
가격	37,900	37,400 (옵션 포함 가격)	37,500

이케아 트롤리는 디자인은 최고인데 뚜껑이 따로 없고 행거를 설치할 수 없어서 구매리스트에서 1순위로 제외시켰다. 

스마일 트롤리는 기본 옵션에 옷걸이까지 포함되어서 구성은 좋았지만, 맨 윗칸 이외에는 내부를 볼 수 없는 구조라서 제외했고, 최종적으로 투명 뚜껑과 행거가 있는 코코맘 트롤리를 구매했다. 

 

구매는 신중하게, 결제는 빠르게 행동했다. 6월 11일에 주문했고 6월 13일에 도착했다. 요즘 느끼는건데, 택배 속도가 빠른 나라에 사는 것은 찐 행복이다. (미국 직구를 해보면 미국 내에서 걸리는 배송기간만 평균 3~5일이고, 심하면 1주일 넘게 걸리는데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택배가 주문 후 3일 이내에 오니까 찐 행복이 아닐 수 없다.)

 

무튼 화이트, 핑크, 블루, 베이지 색상중에 가장 무난한 베이지 색상을 선택했고, 뚜껑이 전부 있는 모델로 선택했다. 옷걸이는 확장이 되는 새싹 옷걸이(6,500원)를 추가 구매했다. 색상이 알록달록해서 똑똑이 옷 걸어놓으면 귀여울 것 같다.

 

박스를 열어보니 조립설명서와 함께 베이지 바구니와 뚜껑 3개, 트롤리 바구니 기둥 짧은 것, 긴 것과 바퀴 4개씩 있고 트롤리 손잡이도 1개 같이 있다. 그리고 추가 구매한 옷걸이 4개와 행거까지! 구성품은 빠진 것 하나 없이 잘 왔다. 이제 신랑과 함께 뚝딱뚝딱 조립 시작!

 

조립순서는 신랑 손에 잡히는대로 진행된다. 맨 위에 있던 바구니와 바퀴를 잡더니 조립을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바퀴와 바구니가 완전히 끼워져야 바퀴가 빠지지 않는데, 넣는데 꽤 힘들어 보였다. 만약 내가 조립했다면 똑똑이 나왔을 수도?ㅋㅋㅋ 힘줘서 4개의 바퀴를 먼저 조립하고 뒤집어서 바구니 기둥을 끼워준다.

기둥은 긴것과 짧은 것이 있는데, 나는 맨 밑 칸에 기저귀를 넣을 예정이다. 그래서 긴 기둥은 밑에, 짧은 기둥은 위에 조립했다. 그리고 맨 윗칸에 오는 바구니 위에는 행거와 손잡이를 조립해주면 된다. 

급 완성샷 ㅎㅎ 뚜껑은 트롤리 전체 조립 이후에도 부착이 가능해서 바구니와 뚜껑을 물티슈로 닦아준 후 맨 마지막에 해주었다. 그리고 옷걸이 자체도 귀엽지만 똑똑이 옷을 걸어두니 더 귀여웠다. 행거가 좀 약해 보이긴 했지만 아기 옷이랑 옷걸이가 가벼워서 4벌은 거뜬히 버틴다. 아기 옷은 바디슈트 두 개 다 80 사이즈인데, 맨 윗칸에 있는 바구니 뚜껑과 거리가 여유로워서 옷 사이즈가 좀 더 커도 걸어둘 수 있다. 그리고 바구니 앞쪽에는 어떤게 들어있는지 메모할 수 있는 네모칸도 준비되어있다.

 

트롤리를 구매한 이유는 집안에서 아기용품 이동을 간편하게 하려고 산거라서 아무것도 넣지 않았을 때 바퀴를 굴려보고, 아기용품들을 넣은 후에 바퀴를 굴려봤다. 바퀴는 잘 굴러가는데 아무것도 넣지 않아서 가벼울 때보다는 아기용품들이 들어가서 어느 정도 무게가 있을 때 더 잘 굴러갔다. 큰 소음 없이 부드럽게 잘 굴러가서 아기 위치에 따라서 트롤리도 자유롭게 굴리고 다닐 수 있을 듯하다.

 

아기침대랑 잘 어울리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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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맘 트롤리 조립 후기 -

 

장점 

1. 30분 이내로 조립이 가능하다.

2. 바퀴가 있어서 이동이 편리하고 뚜껑으로 내용물 보호가 가능하다. 

3. 행거가 있어서 아기 옷을 걸어두기 편하고, 볼 때마다 귀엽다.

4. 바구니 안의 내용물이 한눈에 보여서 물건 찾기가 쉽다.

 

단점

1. 바퀴 조립할 때 힘을 써야 한다. (막달 임산부에게는 조금 힘들 수도 있다.)

2. 뚜껑 높이가 높은 편은 아니라서 높이가 있는 물품들은 따로 수납이 필요하다.

3. 뚜껑이 1/3만 열려서 물건 꺼내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뚜껑 전체를 열어야 할 때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