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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 일기

[D+54~60] 국민 육아템과 함께 하는 시간

 

생후 54일

열심히 자라고 있어요

날이 갈수록 쑥쑥 자라는 것이 느껴진다.
태어나서 찍은 발도장과 현재의 발 크기가 조금 차이 난다.
나는 신생아 발바닥이 아주아주 말랑말랑하다는 것에 좀 놀랐었는데, 지금은 그때만큼 말랑말랑하지는 않다.
발바닥도 이제 걸을 준비를 하는가 보다.

흐물흐물한 살과 빨간 얼굴에서 땅땅한 살과 또렷한 눈을 가진 똑똑이로 자라고 있다.

옹알이도 하고 묵직해진 똑똑이가 너무 신기하고 사랑스럽다.

 똑똑이 재우고 나서 그냥 잠들기에는 좀 아쉬워서 똑똑이 첫 배냇저고리와 모자를 꺼내봤다.
거기에는 퀸즈파크 신생아실에서 똑똑이가 퇴원할 때 적어준 카드가 있었는데, 좋은 말씀을 적어주셨다.
뱃속에서부터 지금까지 예쁘고 좋은 말만 들었으니 우리 똑똑이는 예쁘게 자랄 것 같다 ㅋㅋㅋ

 

 

생후 55일

터미타임

역류방지 쿠션 위에서 터미 타임 연습을 한다.
바닥에서는 아직 많이 무리라고 생각해서 우선 쿠션 위부터 시작한다.
짧은 목을 들려고 용쓰는 모습이 귀엽다.

저번 주에 터미 타임 할 때랑은 확연히 다르게 목을 들고 내 눈을 맞춰주었다.

그리고 내가 똑똑이를 부르니까 눈웃음도 지어주는 여유가 생겼다.
연습을 시키면 시킬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 즐겁다.

바운서 타임

 50일이 넘어서 바운서에 좀 앉혀봤는데, 여전히 크다.
마치 목이 구겨진 느낌?

바운서 타기 싫다고 울거나 보채지는 않는데, 자세가 좀 불편해 보인다는 단점 때문에 길게 태우지는 않는다.
바운서 위에 달린 모빌이 흥미로운지 엄청 쳐다본다.
아무래도 사자랑 코끼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렇게 새로운 것에도 크게 낯설어하지 않고 잘 즐겨주어서 장난감 사줄 맛이 난다.

 

 

생후 56일

어마어마한 두께의 삐뽀삐뽀119 소아과

아기 키우는 집에 한 권은 있다는 책이라서 구매했다.
새책이 비싸서 상태 좋은 중고책을 구매했다.
(내 기준 비싼 책은 1권이 25,000원이 넘을 때이다.)
책에 워낙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책이 무척 두껍다.
그래도 아기에게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그때그때 찾아 읽으면 좋을 듯하다.

 낮잠을 자는 똑똑이는 자세가 다양하다.
양손을 머리 위로 드는 만세 포즈로 잘 때도 있고, 한 손만 들고 '저요' 하면서 잘 때도 있다.
오늘 자는 자세는 피터팬이 꿈의 나라로 날아가는 모습 같아서 피터팬 포즈이다^^

 

오늘 손싸개 없는 날은 얼굴에 상처 없이 대 성공^^

 

생후 57일

손톱으로 얼굴 그어서 손싸개 다시 함...

귀여운 얼굴로 쪽쪽이는 퉤퉤 뱉어낸다.
똑똑이는 30일 이후에 쪽쪽이를 물리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어색한지 물지 않고 혓바닥으로 밀어낸다.
쪽쪽이가 자기한테 맞지 않는 건지 쪽쪽이 자체가 싫은 건지 얘기를 해주면 좋겠지만 과한 기대이므로 오늘도 어떤 쪽쪽이를 좋아할지 고민하며 윈도우쇼핑을 한다.

매일유업 탄생축하선물

매일유업에서 받은 탄생 축하선물 개봉!
매일유업 출생신고 이벤트 당첨 박스이다.
매일유업 제품으로 여러 가지 들어있고 이외에도 해피포인트 30,000원 기프티콘과 조선일보 1달 구독권을 받았다.
먹어보니까 스프는 양은 적지만 맛있고 셀렉스 라인은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내 스타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생후 58일

육아템은 사랑입니다

오늘은 장난감에 의존한 날이다.
밥 먹기 → 역방쿠위에서 타이니 모빌 보기 → 아기체육관 잠 올 때까지 하기 → 잠 → 밥 먹기로 오늘 하루를 때웠다.
너무 단순하지 않은가 생각했는데 똑똑이는 매번 잘 놀아줬다.
엄마 힘들지 말라고 장난감들에서 잘 놀아주는 효녀 똑똑이♡

코보맘박스 육아용품11종 구성

이것은 코보맘박스 4회차 당첨 선물!
육아용품 11종에 당첨되어서 오늘 택배를 받았는데 다른 박스들과는 조금 다르게 영양제가 두 개나 있다.

그 외에도 받으면 너무 좋은 물티슈가 무려 3개나 있다.

사실 코보맘박스 응모할 때는 별 기대 없이 응모했는데 막상 당첨되어서 선물을 받고 나니까 유모차나 하이체어 같은 것을 받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생긴다.

역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생후 59일

매일 씻는데 왜 머리기름이 저렇게 많지

오늘은 진짜 똑똑이 생에 역대로 많이 웃은 날!

이 시기에 웃는 것을 사회적 웃음이라고 하던데 정말 정말 귀여웠다.

거기다 엄마 아빠의 밥시간에 모빌과 잘 놀아서 신랑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똑똑이가 기특했다.

 

비록 요즘 잠투정이 생겨서 자기 직전에 잠깐 칭얼대지만, 긴 시간 칭얼대는 것은 아니라서 수면교육은 하지 않고 있다.

지금 아니면 똑똑이를 언제 안아서 재우겠나 하는 마음도 있고, 안고 있는 게 힘들지만 좋기도 하다.

내 손목과 허리 무릎 어깨는 아프지만 예쁜 똑똑이를 위해서는 참을 수 있다. 

 

 

생후 60일

아침에 멍때리는 똑똑씨

아침부터 청소하랴 쇼핑하랴 바빴다.

물론 나 말고 신랑이 모든 것을 다 하느라 바빴다^^

아직 몸 회복이 덜 된 나를 위해서 많은 일을 혼자 해주는 신랑이 참 고맙다.

다이소 육아템

요즘 똑똑이가 손을 입에 집어넣고 빨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사 온 앙쥬 치발기!

다이소에 앙쥬 치발기를 팔 줄 몰랐는데, 쇼핑을 갔던 신랑이 자기 마음에 꼭 든다며 치발기를 골라왔다.

아직 무거워서 똑똑이가 들지는 못하지만, 좀 지나면 손으로 잡아서 입에 넣고 있겠지 ㅎㅎ

 

똑똑이는 안방과 거실에서 생활한다.

밤잠은 안방에서, 그 외의 시간은 거실에서 생활하는데 집에 온습도계가 하나뿐이라서 들고 다니기 귀찮았다.

그러다 다이소에 온습도계가 있다는 정보를 얻고 신랑을 다이소로 보냈다.

내가 갖고 있는 휴비딕 온습도계와 별 차이 없는 수치를 나타내서 그런지 믿음이 간다.

이제 안방과 거실에 각각 온습도계를 놓고 똑똑이에게 최적의 온도를 제공해줘야지~

수면 자세 믓찌다

오늘 하루 종일 잘 놀다가 저녁에 배가 고파서 집이 떠내려가라고 울었다.

낮잠도 별로 안 자서 잠도 오는 데다가 배가 고파서 그렇게 울었던 것 같은데, 정말 달래느라 식겁했다.

자는 모습은 정말 천사 같은데 울 때는 정말이지 나도 함께 울고 싶다.

60일이면 이제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 때문에 우는지 알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언제 베테랑 엄마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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