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용품들은 참 이쁜 것들이 많다.
그래서 맨날 구매 욕구가 생기고, 항상 욕구에 패배하는 내 지갑은 텅텅 비어있다ㅎㅎ
이번에 내가 내 돈 주고 구매한 것은 젖병 건조대이다.
유팡 젖병 소독기를 갖고 있는 나는 젖병 건조대가 따로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젖병을 씻은 후, 건조해서 젖병소독기 안에 넣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바로 젖병 건조대 탐색에 들어갔다.
여러 가지 예쁘고 귀여운 젖병 건조대가 있었지만, 내 눈길을 끈 것은 베아바 분수 젖병 건조대!
삐죽삐죽 나뭇가지 같은 형태로 되어있는데, 내 핑크색 유팡이랑 같이 놓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엄마가 그냥 식기 건조대를 사용하라며 구매를 만류했지만, 굴복하지 않았다. 등짝 맞을 각오를 하고 구매함ㅋㅋ)
박스 겉면에 아기가 자고 있을지도 모르니 벨을 누르지 말라는 문구가 배려 깊다.
물론 우리 아기는 벨소리 따위에 잠을 깨지는 않지만, 힘들게 재웠는데 벨소리로 인해서 아기가 잠에서 깨버린다면 참 허망할 것 같다.
배려 깊은 박스를 얼른 열어보니 내가 기다리던 젖병 건조대가 들어있었다.
플라스틱 통에 딱 맞게 들어가 있어서 배송 중 흔들림에도 제품에 손상이 없도록 포장되어있다.
플라스틱 통 겉면에는 젖병 건조대 사용 예시가 그려져 있다. 따로 제품설명서가 필요 없다.
얼른 포장을 뜯어보니 회색과 핑크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젖병 건조대가 나왔다.
젖병 건조대 바닥 부분을 보면 고리들을 각각 분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용이한 세척을 위해 분해를 했다. 분해 방법은 고리를 잡고 90도로 돌리면 끝!
세척 후 다시 조립할 때도 밑바닥 모양과 동일한 방향으로 고리를 끼워 넣은 후 90도로 돌려주면 고정된다.
젖병 건조대로 한층 완성도를 높인 똑똑이 맘마존!
요즘 육아 필수템인 유팡 소독기, 우리 집 주방 타일 색과 젖병 건조대 색깔이 잘 어울려서 너무 좋다.
베아바 핑크 젖병 건조대 구매는 엄마한테 등짝을 내어줄 만한 선택이었다^^
베아바 젖병 건조대 2주 차 사용 후기
장점
1. 젖병 이외에도 쪽쪽이나 치발기도 건조 가능하다.
2. 식기 건조대에 하는 것보다 위생적이고 건조가 빨리된다.
3. 깔맞춤 된 맘마존에 들어가는 순간 기분이 좋다.
단점
1. 생각보다 커서 자리를 많이 잡아먹는다.
2. 아래쪽에 물받이가 있지만 크게 제 역할을 하는 편은 아니다. (젖병 물기가 바닥에 다 떨어짐)
3. 가격이 쬐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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