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육아 일기

[D+18 ~ 20] 집에서의 첫 주말 보내기!

조리원에서 퇴원한 날부터 똑똑이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잠을 많이 잤다.

신생아들은 보통 잠을 많이 잔다고 하는데도 조금 놀랄 정도로 잠을 잤다.

 

퇴원 후 첫 주말에는 내가 아기를 돌보는 게 서툴러서 친정부모님께 SOS 요청을 했다.

엄마와 함께 애기 목욕도 시키고, 수유자세도 다시 한번 잡아보고 애기도 구경했다.

엄마와 함께 있으니까 아기가 울거나 응아를 해도 두렵지 않았다.

 

 

택배 뜯기 1

조리원에 있는 동안 집으로 도착한 여러 가지 택배가 드레스룸에 쌓여있었다.

원래 택배 뜯기를 좋아하는 나지만, 이번엔 아기 용품들이 많아서 더욱 기대하며 택배들을 뜯었다.

앙쥬 이벤트 당첨 선물

 

https://star-lee.tistory.com/80

 

[이벤트당첨] 앙쥬 5월호 애독자엽서 후기 당첨 선물 - 큐비앤맘 출산 준비물 세트

똑똑이가 태어나기 전에 응모했던 앙쥬 애독자엽서에 당첨이 되어서 내가 원했던 큐비앤맘 출산선물세트를 받게 되었다!!! 안그래도 아기 목욕시킬 때 욕조가 2개 필요하대서 다이소에서 추가��

star-lee.tistory.com

아기 낳기 전 응모했던 앙쥬 애독자 엽서 후기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받은 아기용품들!

막상 아기와 함께 집에 와보니 부족한 것이 많았고, 그중에 특히 배냇저고리와 속싸개가 더 필요했는데 당첨 선물에 딱 들어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빠르게 빨래했다.

 

신랑 친구에게서 받은 선물

다음 택배는 신랑 친구가 보내준 신생아 오가닉 세트~

양말부터 앙증맞은 턱받이까지 세트로 되어있는 게 너무 귀엽다. 

다만 아기가 너무 작아서 아직 바디슈트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이었다 ㅠㅠ

조금 더 키워서 입혀줘야지!

 

 

아기 구경하기

조리원에서 하던 모자동실을 이제는 매일매일 같이 하기 때문에 똑똑이를 구경하는 시간이 늘었다.

생후 18일

처음에는 눈도 잘 못 뜨더니 이제 눈뜨기는 식은 죽 먹기인가 보다.

자다가 일어나면 저렇게 눈을 뜨고 쳐다보는데, 너무 귀엽다.

이 조그마하고 귀여운 것이 진짜 내 아기인지 신랑에게 계속 되묻고 있다.

 

생후 18일

아기들은 자는 모습이 제일 예쁘다더니, 진짜 맞는 말이다.

눈뜨고 있을 때도 예쁘지만, 자는 모습은 정말이지 어느 모습보다도 예쁘다.

 

똑똑이는 토쟁이라서 정자세로 누워 재우기가 겁이 나서 살짝 옆으로 돌려 재운다.

아기침대를 내 침대 바로 옆에 붙여놔서 혹시 토하면 언제든지 닦아줄 수 있도록 세팅해놓았다.

토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하니 큰 걱정은 안 하지만, 얼른 그 시간이 지나면 좋겠다.

 

 

택배 뜯기 2

우리 집 침실에는 무드등이 없다.

나는 깜깜한 환경에서 잘 자는 편이라 무드등을 가져다 놓지 않았는데 아기랑 같이 자려니 필요했다.

그래서 선물로 받은 무드등 개봉~

'내' 생일선물 무드등

조리원에 있는 기간에 내 생일도 있었는데, 마침 생일선물로 무드등 선물을 받았다.

명분은 내 생일선물인데, 왠지 똑똑이를 위한 선물인 것 같은 이 느낌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잘 쓰고 있다^^

 

똑똑이를 위한 원형러그

이것은 내 친구가 선물해준 원형 러그!

아기 선물을 해주고 싶다기에 그럼 원형 러그를 사달라고 콕 집어 말해줬더니 이쁜 것을 골라서 사줬다.

이제 이 곳은 똑똑이 포토존이 되겠지~

아직은 저렇게 작지만, 곧 저 러그 위에서 뒤집기도 하고 앉아서 놀기도 하겠지!

 

최근에 온 택배들이 거의 아기 용품들이다 보니 뜯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직 남은 택배들이 많아서 한동안은 즐거울 예정이다^^

 

 

아기 생활

조리원 퇴원할 때 똑똑이가 먹는 양은 2~3시간 사이에 모유수유 15분 정도였다.

모유량이 꽤 괜찮은 편이라 한번 수유 시에 한쪽 모유만 먹여도 배불러서 잠이 들었다.

모유량이 충분해서인지 완전 모유수유를 생각해서 분유는 1도 사놓지 않았다.

집에 와서도 수유 패턴은 비슷했고, 유축해 놓을 틈은 없었다. 

아기 뱃골이 큰 편이라서 주는 대로 곧잘 먹어서 그런지 모유가 살짝 부족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아직 아기라서 그런지 눈뜨고 노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깨어있는 시간은 수유 직전에 우느라고 잠깐, 수유 직후에 트림한다고 잠깐 깨어있는 정도?

그리고 아직 초점이 완전하지 않아서 눈동자가 자기 멋대로 굴러다닌다. 잠이 올 때는 희번덕하는 눈도 종종 보여주는데, 처음 봤을 때는 좀 무섭다가 몇 번 보니까 익숙해졌다.

 

밤에는 2시간~3시간 텀으로 일어나서 맘마 달라고 우는 편이다. 

대신 밤에는 15분까지는 못 먹고 10분 정도 먹는다. 그리고 다시 꿀잠..

 

 

엄마 생활

2~3시간마다 맘마 찾는 똑똑이를 위해 수유쿠션을 항상 손 닿기 좋은 곳에 두고 있는다.

맘마 먹인 후에는 꼭 세워 안아서 트림을 시켜준다. 

맘마 15분~20분, 세워 안아서 트림과 소화시켜주기 20~30분이면 한 시간이 후딱 간다.

그런데 또 좀 이따가 수유시간이 돌아오는 엄청난 사이클을 이겨 내는 중이다.

밤 수유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점점 좀비가 되어가는 중이다.

조리원 생활이 정말 천국이었다는 것을 곧바로 느끼는 시기이다 ㅋㅋ

 

사람 하나 키우기 프로젝트 이제 첫 시작인데, 벌써 빡셈^^

 

728x90
반응형